드디어 구삭동이가 시집을 간다.
이녀석 안 갈 것 같더니 간다.
연애 9년하고 ㅋㅋㅋㅋ한남자 만나서 한남자에게 간다.
대단한 구삭동이.
왼쪽부터 성희, 은영옹, 초롱이
은영옹 빼고 다 동갑짜리 회사 식구들
그리고 같은 부서
강회장
참 이삐게 나왔네.
아 이날 은영옹 참 이쁘더군.
나이든 티가 안났어
정현이 방긋 좀 웃지 ㅎㅎ
그날 많이 웃던데 실제로 사진은 그렇게 안 보이고;;;
새벽같이 출근시간에 일어나서 부산까지 갔고 (6시 일어났음 ㅋ)
저날 신부보다 실랑이 실제랑 너무 달라 다들 하객들이
말들이 많았고 ㅋㅋㅋㅋㅋ 그 남자가 그 남자 맞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른들께서도 다 그런 말들이.ㅋㄷㅋㄷ
저날 멋져보여서 그런가봐 안경을 벗어서 긍가;;
인상이 참 좋으시던데..
신부대기실에서 꼭 물어보는 말이
떨리냐고 하는건데
정현인 하나도 안 떨린다고 근데 딱 입장할때는 너무 떨린다고 ㅋㅋㅋㅋ
사진에 보인다 보여 ㅎㅎ
위에도 글코
아래도 글코 사진에 눈 감은 것 같이 보이네.
참 듬직해 보이시고
정현이 드레스 입은 모습
애가 가냘퍼서 걱정을 하더만 드레스 입혀 놓으니 그렇게 안 말라보이더라.
같은 부서 초롱이와 정현이.
지금은 초롱이도 퇴사하고 정현인 부산R&D센터로 전근가고 그래서 이제 쉽게 보지 못하는 친구
그래도 초롱인 사천으로 이사를 와서 종종 차한잔하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하-
내 사진 폴더에 애들 결혼식이 늘어만 가는구나.
부럽지는 않은데 마음이 좀 무거워진다. 이 나이가 하;;;
과장님이 그러셨다. 이제 내년이면 "서른이죠?"
이 말이 집에 와서도 자꾸 맴돌아 며칠을 가던...
과장님도 애들은 벌써 11살인데 나는 20살 같은데 애들 크는게 너무 무섭다고;
당사자가 힘든거 뿐이라고 이 나이가...
아 - 인생이 왜 이렇게 무겁게 느껴지는걸까..?
벌써 너도 내년이면 서른인게야????????? ㅎㅎㅎㅎ 30클럽 미리 환영 해주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