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좋은 날 손잡고 나들이 가야할 이 날에!!!
할머니 팔순잔치를 식당이 아닌 집에서 한다고 엄니, 아바지 나한데 엄청 소리 들음!
-_-
조여사 뻔히 힘든거 알면서 집에 하자고 한 아바지!!!!!
으이구
회, 오리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떡 무슨 고기잔치를;;; 비싼 고기 다 두고 오리고기만 맛있다고 척척 드시던 할머니.
할머니 말과 대화는 끼질 못하겠어- 사투리도 워낙 심하고 욕과 옛날 말들이라 잘 못 알아듣겠다.
형,자매 5명을 낳으시고 (ㅎㄷㄷ) 자식들은 돈을 모아서 봉투 완전 두둑하게 가져가셨다. ㅎㅎ
욕하고 맨날 구박당하셔도 ㅎㅎ 오래오래 사셨으면 하는 손녀마음.
추석빔을 못 드렸는데 이번엔 팔순이니 드리고...
언니네도 내려와서 온갖 설거지를 다 하심; ㅎㄷㄷ 매번 내려올때마다 고생하네. 히유;;;
예지는 이제 곧잘 말도 잘 듣고, 아직까지 부끄러움을 많이 타지만
고모 이름도 이제 알고 ㅎㅎ 생각해보니까 고모라고만 부르지 내 이름은 모를 것 같아서 이번에 단단히 일뤄뒀다.
히히. 4살때는 워낙 부끄러움도 말도 안 듣더니 5살 되니까 못 하는 말도 없고 고모한데도 잘 따르고 아 이맛에 키우는건가.
너무 이쁘네.
둘째 수인이는 너무 순해서 어딜가나 이쁨 받고 샤브작샤브작 어찌나 혼자 잘 놀고 울지도 않는지.
3살인데 순둥이다.
토욜 간만에 쉼-
왕창 주문한 베이킹 재료;
목적은 마카롱을 만들기였으나 프릴도 생기지 않고 마카롱은 위에 구멍이 숭숭 생김;
내 실패 요인은 오븐기 같은데.. ;;; 다음에 다시 도전을..
머핀만 잘 만들어져서 ..모냥은 저래도 맛은 있다우. 오븐기에서는 이쁘게 팝콘처럼 부풀더니 끄니까 사르륵 내려앉아버림;
<불타는 금요일>
매번 음악연주회는 요미랑 항상 갔었는데 요미는 안간다고 해서
혼자 강행군;
진주엔 개천예술제+유등축제로 인해 차가 너무 밀림;;; 겨우 갔어-
사실 기대를 안하고 갔는데 유영욱피아니스트 연주에 나 완전 반함-
내가 재즈나 피아노 독주,협연 이런거 좀 들어봤지만 이렇게 온 몸을 다해 영혼을 담아 치는분은 첨인듯;
진짜 멋지더라.
이걸 혼자 느끼기엔 너무 아깝던데 이런 내 마음 공유할 사람 어디 없나 ㅠ_ㅠ
티켓값도 후원받아서 하는거라 완전 싸고-
한번 더 듣고픈 맘이 컸던 연주회
이걸 왜 찍었냐하면 위에 신호대기중 밤하늘에
막 뭔가 불빛이 떠다녀
등을 띄우는 것 같더라.
아 이거 좀 이쁘던데... 꽤 높이 올라가고...
아 -
어제 뭐하지도 않았는데 너무 피곤하다.
믹스커피도 한잔 마심. 정말 극 피곤할때 먹는건데 효과가 좀 있으려나;;
완전 재미있어요. 재료만 잔득 사놓고 너무 많이 사서 조여사에게 잔소리 듣고, 일부 새언니한데 좀 덜어줬어요.
오븐은 없어요. 집에 있는 광파오븐이 있긴한데 이건 에어프라이어?처럼 바싹하게 말리게 하는 기능인듯해요.
조여사 주가 고기 굽는건데 완전 기름기 없고 바짝 마른 느낌이거든요.
아무래도 전용 오븐기가 필요한듯해요. 내 마카롱은 그 이유 때문이지 않나 생각하거든요. 마카롱은 촉촉한데;;;
성공했으면 좀 자랑질 좀 할랬는데 대실패라;;;
클래식음악을 아무래도 대중적이지 않다보니 애들이 잘 듣지 않는편이라 서로 공유하기가 쉽지 않네요.
이런 부분은 좀 아쉬워요.
베이킹 재밌어요? 오만 기계가 다 있네요 ㅋㅋㅋㅋ 우리집엔 오븐도 없는뎁
아 정말 전자렌지+오븐을 사야되나 말아야되나 미친듯이 고민중.
연주회도 혼자 댕기고 우아
나도 결혼전엔 친구랑 연극보러 다녔었는데 그 친구도 결혼하고 임신해서 완전 불가하게 됐어요 ㅠ
혼자 다닐 용기가 안생겨서 좀 그렇긴한데. 부럽따.
이런건 통하고 서로 관심있는 사람들끼리 다녀야지 괜히 아님이랑 가봤자 어떻게 생각할지 내가 눈치만 보게되고;;
피곤하면 레모나, 비타민 이런거!
발포비타민 요새 먹는데 괜찮더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