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06
외근이 많고,
서류 가방을 들고 다니는데 그 옆에 세월호 스티커를 항상 붙이고 다닌데; (가방이 재질이 플라스틱 그런 재질이라 잘 붙음)
오늘은 자주 오는 돈 많은 배사장님, 좌파냐고 그런다.
얼굴 보고 말해주고 싶다.
니 자식 , 니 손주 죽었으면 쉽게 잊혀지면 좋겠냐고,
그러면서 대통령 이야기를 한다.
관심 따위 없으면서 말을 댈까.
- _ -
진짜 나이 든 사람들 대부분이 좀 2014.04.16일에 대한 느낌이 없는 것 같아.
잊혀지는 거겠지. 의미 부여를 하고 싶지 않은 거겠지.
씁쓸하고
화나고
짜증난다.
제발 기억하라고,
잊지 말아달라고 붙이고 다니는데! 역효과가 나타난다.
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그건 괜찮다 나는.
잊혀지는게 더 무서우니까.
나도 차에 스티커 붙이려다가도도너무 세월호가 정치적으로 변해버려서 또 못하구요 근데 요즘은 정말 많이 보이더라구요. 붙이고안붙이고가 잊고안잊고는 아니겠지만. 그렇네요 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