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04
매번 결혼해라고 결혼해라고 다그치는데
난 사실 그 결혼이 행복해보이지도 즐겁지도 하고 싶지도 않은데
현실이라고
돈 많은 남자를 만나야 한다고
왜 매번 그러는걸까.
그런 말 나한데 안했으면 좋겠는데..........
내가 부정적인 시선으로 그리고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지금 당신이 말하는 것도 부정적으로 나에게 들리고
안 좋은 시선과 말을 나에게 전달해주고 있다.
아 기분 엉망인 밤이었다.
조카가 집에 와서 문을 열며
'우와' 라는 단어를 아주 명확하게 발음한다.
이제 말을 하려고 하는가보다.
아기들 말하기 첫번째로 들리는 단어가 생경하고 신비롭다.
어제 '우와'라는 단어가 난 별천지의 단어처럼. 사막의 다이아몬드를 발견한듯 환호했고 조카를 보았다.
정말 신선한 충격이다.
처음 첫째가 엄마라고 말했을때 닭살이 돋고
둘째 조카의 '우와'라는 단어에 놀랐다.
두번째는 덜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또 다르게 다가오더라.
예전엔 아무렇지 않게 다가오던 것들이 조카가 그러니까 왜 신기하게 다가오는걸까..
근데 넌 왜 나보곤 장가가라고 그래...... 뻔히 답없는거 알면서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