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06
계획된 사진보다 무심결에 찍어서 잘 나온 사진들이 간혹있다.
이게 딱 그것. 이것도 이날 단 한컷 만족
벽송사 갔던곳
15km 걷는거였다. 처음 스타트는 오솔길이었는데 그뒤로 다 아스팔트 -_-;;;
그래도 물소리, 바람소리를 유난히 많이 들었던 날이라 나쁘진 않았지.
지리산 둘레길도 많이 알려져서 대학생들 20대, 남여, 학생들이 많았던..
같이 걸었던 유영옹
8년 한 회사를 다니고 쉬고 싶다고 뛰쳐나온 -
20대를 다 바치고 허무한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내가 여행을 가라고 권유를 했는데 혼자는 용기가 잘 나지 않는다고-
난 난! 그만두면 바로 뱅기타고 날아갈 준비라서;; 이해할 수 없었지 ㅎㅎ
8년동안 정말 고생 많았어요 정말..한회사에 8년 이라니..난 존경한다 ㅎㅎ
사진을 보다시피 다 아스팔트 저기 끝에 보이는 집들까지 쭉쭉쭉 아스팔트 쭉쭉쭉
끝날때까지 ...
아쉬워 아쉬워를 연발...
이날 오후에 5시간 걸었고-
걷는 틈틈히 귤먹고, 간식 먹고 ㅋㅋ 걸으면서 먹는 우리들 ㅎㅎ
이래서 살이 안 빠지는거겠죠?
하지만 걷는 자체가 좋다보니 아스팔트 길이건, 돌길이건 잘 걸어다니는 듯하다.
장하다 내 다리! 오늘도 해냇구나.
아 아쉽 ㅠ
첫사진은 보면 오솔길로 들어갈것같은데 ㅋㅋㅋ
둘레길 1박2일땜에 사람이 바글바글 한가봐욤 ㅋㅋ
난 아직도 못가봤네 ㅡㅡ;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