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주인장 사진 되겠다.

정말 가보고 싶었던 습지원

완전 가까이 있으면서도 길을 몰라 못 갔던 곳인데 늘상 이쁜곳, 좋은곳을 보여주는 언니가 있어 아주 즐거웠다.

이쁜 언니사진도 담아보고

가까이에서도 담아보고

늘 편안한 친구같고 마음이 참 따뜻한 언니_

왜 그렇게 친해졌는데

왜 그렇게 허심탄하게 친구한데 털어놓을 수 없는 말들이 술술 나오며

심란한 이야기를 하면 언닌 또 묵묵히 들어준다.

좋아서 뛰어도 보고

내가 스파게티를 좋아하는걸 알고 항상 만날때마다 먹게 되는 것 같다.

점심을 먹고 습지원으로 가는거였는데 사진순서가 좀 ㅋㅋ

저녁으로는 국수집이였는데 이건 국수가 아니라 우동 느낌이었다.

좀 짜웠는데 다 먹었지. 내가 워낙 면종류를 다 좋아하는 편이고..

그러고 보니 그날 하루 카페도 가고 밥두 두끼나 언니랑 먹게 됐네.

여기는 언니가 한번 꼭 먹자고 했던 '빠리지엔느' 이다.

딱 3테이블만 있다. 100% 예약재이로 운영되며

화학조미료는 들어가지 않고 자연적인 것을 수입해와(?) 음식을 만들어주신다.

그래서 음식을 먹으면 '음~맛있다'라고 탄성은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나이가 좀 있으신 아주머니께서 운영하는데 센스가 남다르다.

저건 초코 파이인데 직접 만든거다. 저 시럽이 어찌나 맛있던지.

그리고 더 맛있었던게 자두 파이  

사진이 맘에 들진 않지만 저 냅킨에 담긴게 자두 바이. 손바닥 반사이즈인데 3천원.

좀 비싼데 직접 손수 만든거다.

쫄깃하게 씹히는 자두가 식감이 굉장히 좋았다. 초코 파이보다

우리가 시킨건 레몬레이드. 직접 레몬으로 짜주셔서 많이 시큼할 줄 알았는데 전혀 안 시큼하고 부드럽더군.

이런 카페 참 만나기 힘든데 역시나 언니가 선택한 굿초이스 였다.

종종 갈듯..

2010.09.23 하루종일 같이 이야기하고

맛있는거 먹고 행복했던 시간.

늘 언니와 함께 있으면 나는 늘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