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친구가 고민을 털어놓는다.
사귄지는 몇달 안됐는데 나이가 있다보니 결혼생각을 많게 하게 되고
사람 만나는 것도 아주 신중하다고..그건 나도 마찬가지이고...
이번에 사귀는 남자는 알고 지낸지는 좀 되다가 자연스럽게 만남을
가지게 됐단다.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결혼 상대는 아니라는게 확실하게
느껴진다고.. 그남친분이 친구를 그렇게 많이는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단다.
배려도
따스함도 ........크게 와닿지가 않는다네.
그럼 내가 헤어져. 오래 끌면 정들어 이러니..
헤어지자고 말도 꺼내기가 힘들고
너무 좋단다.
나쁜것도 알겠고,
결혼하면 그렇게 챙겨줄 수 있는 타입이 아니라는 것도 알 듯하대

약해빠진 내 친구는 고민을 한다.
어쩌면 좋겠냐고...

 

 

 

 

나는 단적으로 오래 만남을 잇지 말라고 했다.( 내 일이 아니니 쉽게 내뱉는 걸까?)
뭐 내코가 석자지만,
조언이 참 힘들다. 난 간접적으로 말을 전달하고 싶지 않았을뿐...
심히 고민이 되나보다.
그래 그 사람의 단점이 크게 보여도
마음이 가는걸 어찌 막겠는가...

 

 

아 나도 결단을 내려야 하긴한데.....히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