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진짜 회사 밥에 좌절해서 먹는둥 마는둥

 

실이 집들이겸. 애들 서울서 내려오고 해서 오랜만에 1년에 두번 모이는 모임인데 어제 했었다.

실이집은 베란다가 없어서 참 작은 평수인데 작게 느껴지지 않았고, 참 좋더라.

방은 두개이니까 확실히 넓어 넓어.

결혼하고 진짜 오랜만에 보네. 6개월만!

넘어지면 코 닿을곳에 사는데 말이지. 서울사는 친구나. 코앞에 사는 네나 똑같이 보는건 매한가지.

 

새집과 독립된 공간은 정말 부러움의 하나이지 싶다.

나는 집이 좋긴하지만(100%) 독립하고 싶은 생각은 200%라... 아.....언제쯤? 응?

 

 

 

맥주가 숨도 안쉬게 잘 들어가고 먹어도 먹어도 맛있고

뭐 맥주 많이 먹어서 취하진 않는다만은 어제는 진짜 끝도 없이 들어가더라.

거기다 음주운전까지 좀 했긴했는데 정신 말짱;; 아주 저속도로 운전.

먹은 상태에서 운전하면 좀 둔한 느낌이 많이 들고 용기가 솟구친다. -_-(강한 술의 기운이겠지. 악의 무리)

아주 천천히 저속력으로 집.

 

아침에 엄니가 운전했냐고 도끼눈으로 째려보시길래.

아무렇지 않게 대리운전하고 왔다하니까

얼마 나왔냐네?

음 대충 때려잡아서 말을 했다.

거짓말이 점 점 능수능난;;;;

(일기보는 새언니 쉿! 해주삼 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보는 영이. 여전하드만.

해외에 출장이 자주 가서 까무잡잡한 피부가 더 깜둥이로 돌아왔고

완전 연예인과 같이 지내니 궁금한건 애들 죄다 물어보더군. 이제 많이 들어서 신기하지도 않고ㅎㅎㅎ

이번에 터진 티아라 이야기는 원래 그런 애들이라고 ㅎㅎ

싸가지가 저저저저 장난 아니라고..자기도 같이 일할때 완전 싸가지 였다며 교육 못 받은 티를 팍팍 내더란다.

흠..티아라 좋아하는 주변사람들을 아에 못 봤기에 ㅎㅎ 암튼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쥬이는 애 때문에 일찍 가고

술 안 먹는 옥이도 쥬이 데리고 슝.

나랑 영이랑 닭 뜯어가며 수다삼매경.

이 애들은 참 여전해.

멀리 있어도

안봐도 늘 한결같은 이 친구들.

참 좋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