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전에 문화답사 신청을 하고 1월이 언제 오나 생각이 들었는데..

그게 벌써 1월이 됐고, 1월 15일 끝나는 다이어트는 그전에 포기상태로 밥을 먹고 있었고,

 

금요일 저녁에 힘겹게 아픈 몸을 이끌고 서울행.

12시에 서울에 도착하여 할매집에서 슬립-

아침 6시 땡하자마자 씻고 불이나케 압구정역 현대백화점 주차장에서 합류-

이제는 설레임이 앞서는건 덜 한듯하다. 처음 답사때만해도 참 떨리고 그랬는데..

각자 버스안에서 자기 소개를 하는데 이번 자기 소개도 답사만큼이나 큰 공부가 되고 울림이 온다.

 

고등학교 딸은 엄마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어 전통문화에 관심이 있어. 엄마에게 때써서 경복궁, 창경궁을 돌아다니며 우리전통을 공부하게 됐고,

거기서 엄마도 딸과 함께 흥미를 느껴 문화해설사를 공부하게 됐으며, 이번 문화답사 신청도 딸이 신청하여 오게된것.

엄마도 소개를 하던데 딸에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 소개를 하는데 아- 그 감동이라니..

교수님도 그게 울림이 있었는지 부채를 선물해주셨다.

우리 문화를 알고 싶어하고-

우리 문화를 알리려고 하는 고등학생들이 참 대견스럽고,

50대 , 40대 아줌마들은 또 젊은 우리가 이런것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서 보고 느끼며 하는게 또 부럽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또 선생님들이 참석하는 것에 참 의미있고 좋은 것이라고 느꼈고. 선생님 한사람의 파급력이란 대단한거니까.

내 옆에 앉으신 선생님은 역사,지리 를 가르키는 여고 고등학교 선생님이 있는데 나랑 한살 차이 나더라.

참 단아하고 이쁘셨는데 ..내가 위와 같이 설명을 하니 선생님이 뿌듯하신가 보더라.

내가 이런건 어느 누가 가도 좋은것이지만 선생님이 이런 우리 문화를 아는 것과 우리와는 다른 격있는 사람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라고..

또 나는 좋은 선생님을 알게 됐고, 좋은 인연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이번 답사는 저번에 함께한 언니와도 조우했다. 답사의 인연으로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데 부모님은 남해에 계신다.

 

많이 추울까 걱정했는데 날씨가 많은 도움을 줬다.

윗지방은 거의 눈이 녹지 않아 걷기가 좀 힘들긴했으나 기분 좋은 답사였다.

후기는  조만간 업데이트 하는걸로~

 

서울 다녀와서 그런지 피로가 풀리지가 않네...몸이 너무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