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을 빨간색으로 적어야 할 것 같은 이 느낌 ㅎㅎ
많이 기대가 되는 결혼이었고,
독신주의셨는데 결혼을 한 케이스네요. 호호호
원래 기대하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데 윰님은 예외셨어요~
우리가 2008년부터 알았나요?
이렇게 자주 소통하며, 인연이 닿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기분 좋은 사이가 됐고,,난 윰님 결혼식에 부케를 받는 입장이 됐네요..(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카메라는 왜 가방에서 들고 가지 않았을까요? 미친거지요.
희씨 결혼에 이어 두번째 덤벙짓을 했네요.
폰으로 몇장 찍었는데 밝게 나오지 않았고,
왜 이렇게 일찍 왔냐는 말에 일찍 보고 싶어 달려왔어요. 대답했다.
(저 한시간 반을 1층 로비에서 기다렸어요ㅎㅎ 궁금해서;;)
정작 사진을 자연스럽게 찍어줄거라고 생각했던 내 예상은 빛나갔고-(혼자 갈껄 하는 후회와 한탄이 밀려왔었다.)
같이 있으니 신부대기실에 있을수도 없고, ㅠㅠ
살을 너무 빼셔서 몰라보게 이뻐진 윰님.
정말 기대에 어긋나지 않을정도로 이뻤어요.
환하게 웃고 있는 그녀를 만날 수 있었다.
같은 여자인데 이뻐서 침 좀 흘리고
옆에 메이님 꾸우님을 처음 뵈었고,
부끄러워 고개 빼꼼 내밀어 사진을 몇컷...
사진은 이꼬라지 OTL
사진보다 그날 당신은 최고였어요.
시크함의 끝장인 그녀-
이름은 참 여성스러워요.
히히
처음뵌 아님-
아는체 절대 못하는 소심함..
지금와서 오지랖 넓혀 축하드린다고 인사라도 드릴껄 . 이럴때 아니면 인사도 못하는데
이 소심오지랖 ㅎ;;;
명동 한복판,
명동 로얄호텔에서 예식은 시작됩니다.
1, 2부로 나누어서 결혼식은 시작됐고
신랑입장에 아네모네님 입장하고
신부 차례인데 성큼성큼 어찌나 빨리 혼자 들어가시던지
깜짝 놀랬지뭐에요.
드레스 입고 그렇게 빨리 가는 신부는 당신뿐이었을거에요. ㅎㅎ
너무 당당한 신부였다니깐요. ㅎㅎ
저놈에 기둥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아서
그래도 그녀의 뒷모습 보고 -
주례사 참 경청 잘하는 나로썬, 열심히 들었는데
이분 누구에게 주례를 부탁하신걸까?
참 말 알차게 잘하시더라. 짧고 간결하면서 마음에 와닿는 느낌이 들던데?
이런 주례는 몇 없는데 내 맘에 들고 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주례는 간단하고 마음에 꽂히는 말을 해야
듣는 사람이나 그 두사람에게 도움이 되는게 아닐까 싶어-(사실 지나면 생각나지 않을 이야기들이겠지만 뭔가 정말 삶의 깃말이지 않을까? )
사실 주례 없을 줄 알았는데 있어서 놀랬기도했다.
이게 화면이 빔으로 되어져 있어서
두 부부의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었고
떨려 하시는 모습 전혀 안보이고
담담하게 듣는 모습이고
내가 아님을 첨 뵈었는데 두분 닮으셨어;;;;
아 - 이런거 너무 신기해.
정면이 아닌 정말 벽쪽 테이블이라 완전 사시처럼 보게 됐음 ㅠ
내 시선은 온니 윰님 ㅋㅋㅋㅋㅋㅋ
다들 친구분들 이야기 나누고 시끌한데
난 눈을 뗄 수 없더라.
왜 내가 보내는 것도 아닌데 ................기분이. 멜랑꼴랑 했을까.
너무 멀리 있어 줌을 땡기면 다 깨지는 사진 ㅠ_ㅠ
그래도 찍은 사진이 이것뿐이라 ㅠ_ㅠ
멀리서도 보이는 윰님 쇄골과
살을 빼면 얼굴도 작아지는건가횽?
보라색부케를 든 윰님.
이쁘셔요. 다들 그러는데 부케 너무 이뿌다고 난리였어요.
촌구석에서는 찾을 수 없는 부케였다며 애들이 ㅎㅎㅎ
너무나 맛있었던 갈비찜
ㅠ_ㅠ 정말 고기가 쫄깃
맛이 최고였다는
뷔페식이 아니고 앉아서 음식먹기 너무 편하고 맛도 훌륭했어요.
한식이라 난 더 좋고 ㅎㅎ
전송하며 색감이 좀 틀어졌지만
그래도 이쁘네.
6/8
그들의 결혼식은 끝났고
뉴욕으로 신행중인 두분
정말 오래오래 이쁘게 사랑하시길-
사진은 꾸우님, 메이님, 이쁜 친구분들이 많이 찍어주셔서 뭐 가득이실듯 ㅎㅎ
제 사진이라도 드릴까요? 제 사진은 다 폰이라 다 깨져서 ㅠㅠ
데려가지 않았다면 저 열심히 찍었을듯.. 그날 옷도 맘에 안들고 좀 심기가 불편하더라구요.
뭐 윰님 이뻐서 다 보상 받는 느낌이었지만...
결혼준비 알콩달콩 재미있게 해서 나는 다 잘되고 풀리는 줄 알았는데 내색 안하시고 그러셨구나. ㅠ_ㅠ
그래도 결론은 지금이 더 좋다는거 아니겠슴까? 호호호호
그날 진짜 이뻤어요. 역시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것인가. 평생 다이어트인가 생각했어요.
지금대로 유지하세요 ㅎ 이뿼어요, 정말..
사실 드레스 입고 안 이쁜 신부들도 몇봐서 .
윰님 자꾸 기대하지말라고 해서 설마 이랬는데 설마가 사람 잡던데요? 이뻤어요. 진짜.
부러워요. 부러워. (근데 결혼은 아직도 나에게 장벽이고;;;;;)
오늘 날씨도 무척이나 덥네요.
사무실에 에어컨도 26도라 시원하지도 않구,, 땃땃한 공기만 머무네요. 더워더워라.
오늘 출근이시죠? 아함~ 일이 손에 안 잡히실듯....
내 결혼식 사진 여기서 첨봐요. 눈물나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혼한지 20일이 지났는데 이제서야 드레스 사진을 첨보다니 ㅋㅋ 내 디카에 좀 있고. 아직 아무한테도 받지는 못했어요.
좋네요 기분이 이상하네요 내가 결혼을 하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 맛있었다니 다행이고! 나도 시식가서 넘 잘먹어서 갈비탕으로 하기 잘했다고 생각했었는데 ㅋㅋ 당일에도 잘 나와서 다행이고
주례는 목사님이세요. 우리 양가에서 문제가 많아서 목사님의 전폭적인 도움으로 목사가 주례를 하되 목사님 소개는 다 빠지고 그냥 선생님이라고 소개했고 그렇게 잘 넘어갔는데 식 끝나고 우리엄마랑은 거의 머. 엄마가 목사님이랑 30분 면담에 신랑은 또 불려가고 ㄷㄷㄷㄷ 왜냐면 엄마의 허락의 조건이 기독교식 결혼식이었는데 막판에 속이고 후다닥 해버려서. 그래서 예식이 짧았던걸 수도 있어요 우리엄마가 자리 박차고 나갈까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은 다이어트 한거도 있겠지만 이러한 뒷배경의 마음고생이 너무 많아서 그래서 빠진걸거예요
우리가 결혼할 수 있었던건 우리둘의 확신뿐이었고 아님이 시댁 컨트롤을 잘해줘서. 원래 결혼하면 친정은 관계가 회복된다는 결혼한 사람들의 말을 믿고 밀어부친거예요. 신행다녀와서 시댁갔더니 그러시더라고요. 둘이서 힘들게 어렵게 결혼했는데 잘 살라고.
시어머님은 많은 사람들에게 잘살라는 소리 들으면 혹여 우리가 조금이라도 잘될까 싶어서 진짜 많은 곳에 국수를 돌리시고 좀 쨘하더라고요. 잘 살아야지.
사진보니 좋네요. 그날 갑자기 부탁했는데도 부케 받아줘서 고마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