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온도 21도를 찍었다.

거실에 디지털온도계와 시계가 있어 참 좋으네.

첨에 걸어놨을땐 정말 안 이쁘고 촌스럽다고 생각했는데 달과, 온도,  한달 남은 날, 여러가지의 기능을 가진 거실 디지털 시계.

눈떠서 거실에 나오면 시계의 온도부터 체크하게 된다.

 

아침에 이불 뒤집어 쓰고 애처럼 

'(아주 3살 먹은 애처럼)  엄마 추워'

'이제 겨울 이불 덮고 자. 여름 이불 이제 추워'

이러며 절대 겨울 이불을 꺼내 덮지 않는다.

으덜으덜 떨며 또 자겠지.

 

 

어제는 언제 만나도 좋은 베프들을 만났다.

11시가 넘도록 수다는 계속 되고.

하루종일 붙잡고 이야기하고픈 마음.

BIG.JPG

녹차 프라페

아겐다즈 아포카토

눈꽃빙수

 

맛은 뭐 훌륭한 것까진 아닌데 괜츈함.

조용하고, 우리 테이블 밖에 없고,

아지트하기 딱 좋은 공간.

아무래도 손님이 없어서 딱 망하기 좋은데 공부하기 너무 좋다. 조용해서..

빙수는 내가 프레인, 요거트 이런거 완전 좋아하는데 빙수에는 정말 아니었다.

밭은 너무 달고 눈꽃얼음은 양이 너무 작아서;;  팥이 저것 밖에 안 들어 있는데 굉장히 달았어.

난 물마실 정도..

근데 어떻게 간거지? 정말 눈꽃처럼 입에서 사르륵 녹는 느낌이고 얼음 느낌보다는 정말 눈같았어.

사천스럽지 않은 카페에 난 두번 방문.

인테리어도 정말 무난하고 무엇보다 테이블도 컵도 맘에 들어.

 

 

 

BIG2.JPG

 

 

 

채원엄마 인권보호를 위해 모자이크 처리. ㅎ

친구가 애를 낳고 키우는거 보면 신통방통 신기신기하고

소녀시대 헤어담당 지영실장은 ㅋ여전히 재미있고

옥여사와도 이야기 마구마구

학교다닐때 이야기하던 우리는 카페가 떠들썩하게 터졌지

정말 시끄러웠다.

민망돋는 30대들 ㅎ

나이가 나이만큼 영이는 땅을 사야한다고 재태크 이야기를 했고,

결혼 이야기는 빠질 수 없네.

 

아무튼 불타는 화요일이었지 않았나 싶어.

 

약속 안 잡으려해도 또 하나 약속이...;; 언제 간담.. 평일에 금산까지는 좀 무리이긴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