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석가탄신일

부처님의 은혜로운 날의 금요일,

토로형이랑 전날 약속을 해서 둘이서 사진 찍으러 봉화산에 갔다왔다.

철쭉을 흐트러지게 기대했는데 져서 아쉬웠지만 가는 길이 이뻐서 만족한 출사였다.

가는 길을 한참 헤매고 올라갔다. 나는 풍경 보느라 정신 없는데

토로형은 헤매는 모습 보여서 미안하다고 계속 그러고...

이상하게 짜증이 나지 않았고 즐겁더라.

도착하니 시원한 바람이 마음을 위로해주더군.

사진은 좋은 사진기를 두고 폰으로 찍었다.

;; 익숙함은 이렇게 무서운가보다.

하늘은 너무나 맑고 화창했고,

바람은 내 옷깃을 .

내 모자를 한움큼 쥐고 휘젓더라.

 

사진 3.JPG

 

사진 5.JPG

 

사진 6.JPG

 

같이 아무말 없이 사진 찍기에 몰두하다가 내려와서 점심은 냉면으로~

 

 

18일 토요일 근무를 하고,

할매와 양갱이를 만나서 실컷 수다를 떨고,

그러다 꽁꽁 앓고,,,, ㅠ_ㅠ 한잠도 못 잤어.

 

19일 일요일

결국은 희씨 결혼식에 지각.신부대기실에서 몇컷...찍어주려고 사진기도 빌렸었는데..

많이 미안했다. ㅠㅠ

그리고 오후는 제주 친구 다음주에 간다고 하여 애기 보러 한탕

바쁘게 보낸 3일이었네.

 

집이 어수선하니 자꾸 밖을 나돌게 되는 것 같고,,

 

이제 영준이 결혼식과, 윰님 결혼식이 남았다.

무엇보다 윰님 결혼식의 날짜가 코앞에... 하......어떤 느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