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윰님 결혼식에 다녀왔다.

버스에서 내리지마자 폰 없어진걸 발견- 후다닥 뛰어가서 찾았다. 다행히 착한 기사분이셨어 ;

지하철 타고 가는데 새벽 1시. 지하철 끊겼어- 내려서 택시 어렵게어렵게어렵게(서울은 택시 그 늦은 시간에 잡기 하늘에 별따기라지?) 잡아서 탐.

 

식이 11시로 착각도 했고 무지하게 일찍 도착한것도 있고-

명동 한복판에서 유진이를 봤는데 실물은 진짜 요정이더라.

아 인간이 아니었어- 티브랑 완전 달라서 깜놀~

 

식은 지인과 같이 가서 신부대기실에서 5백만장 사진 찍어드리고 싶었지만,

그러질 못하겠더군. 혼자 갈껄 혼자갈껄 백만번 후회를 좀 했었다.

그리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 한정식 갈비탕-

갈비탕보다 찜이 내 입을 녹이더군. 와아- 찜 장난 아니게 맛있었어-

자스민님 아니었으면 손으로 잡고 뜯었을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스민님 첨 뵙는데 그럴 순 없고,

호텔 결혼식은 첨이라고 어찌나 신기해 하시던지 크크

 

암튼, 꾸우님, 자스민님 첨뵙고,

윰님 이쁘니 언니들도 첨 뵈었고,

살 너무나 많이 뺀 그녀는 깜놀하게 이뻤으며,

부담이 팍팍간 부케 받는건 생각보다 한번에 던지고 한컷으로 마무리 되어서 참 좋더라. ㅎㅎ

부담이 적었어-

 

그녀는 지금 뉴욕으로 신행을 떠났고-

빨리 사진 보고 싶어 왈랑왈랑거려

 

아! 아네모네님도 첨 뵈었네?

행복하게 잘 사시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