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같은 팀으로 일한지 6년.
 동료에게 잘못온 문자로 인해 동료는 '강회장'이라는 별칭으로 나에게 불러졌다.
그리고 먼저 강회장은 먼저 퇴사를 했고 난 그 후 좀 더 일하다 퇴사를 했다.
같은 또래였고 같은 공통분모가 많아 친하게 지낼 수 있었는데.. 
 
퇴사후 친구가 되었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다.
이젠 이 지역이 아닌 곳에 지내지만 쭉 이어진 인연이 되고 있으며 오랜만에 친구를 보러 고속도로에 차를 올렸다. 친구를 보는데 애 낳은 사람답지 않았다. 붓기도, 피부의 푸석함도 전혀 없었다.  
 
 아빠가 바빠 아빠 얼굴도 제대로 못본다는데  안타까웠다. (고은이가 아빠를 보면 운다고 하니..) 내가 간 날은  나에겐 아주 생글생글 웃으며 천사같은 미소를 보내줬다. (고마워 고은아~)
  아이의 작디작은 발, 손가락엔 어쩜 사람과 똑같은 주름이 생겨 있는지. 둘이서 신기하고 감격스럽다고 말이 오고갔다. 
한달에 10센치가 큰다하니 낳으면 큰 다는 말이 맞는건가...
같이 있는동안 이야기를 하면서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남고은. 건강하게 크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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