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구석에 아파트가 너나 없이 분양을 하고 물밀듯 들어오고 있다.

인구 10만명에 작은 촌.

아파트가 달에 계속 오픈하고 형과 나랑도 분주히 분양 사무실을 들락거리고 이야기를 나눈다.

내 기준은 작은 집이라도 대출을 적게 해서 무게를 덜게 하고 싶고

형은 어차피 살 집 조금 무리해서 큰 집을 원한다.

아무래도 도시보단 가격이 낮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에겐 시작이 없이 하기에 억 단위의 금액이 부담이 크다.

대출은 하긴 하겠지만 될 수 있으면 정말 작게;

뭔 큰집이 필요하겠나 싶은데 25평해도 충분한데... 아무래도 또 직접 살게 되면 좀 컸으면 하겠지.

그래서 29평으로 결정했다. 조만간 있는 적금 다 해약하고 밀어넣을 예정.

다시 무일푼이다.

 

엄마 방 얻고, 이제 비상금도 없는 처지.

다시 비자금을 모아야 ;;;

나도 돈을 벌고 사회생활 하지만 괜히 돈을 쓰면 눈치가 뵌다;

진짜 주부 살림쟁이가 된다면 눈치 너무 보일 것 같아.

 

난 애를 낳고 싶지 않은 주의인데;

자유롭게 살고 싶다. 사실 결혼도 구속인거 알고 결혼을 한거지만 -;;;;

애 때문에 정말 묶이기 싫은데.............................

봄도 되고 아이에 대한 생각도 수십번 변하는데 난 자신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