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17
기록을 좀 더 자세히 세밀하게 해야겠다.
아주 사소한 것까지 기록에 남기기로 마음을 먹는다.
어릴때부터 같이 지내온 동생이 결혼을 한다.
이번달 말쯤?
너무나 아낀 동생이고 사랑하는 애라서 애착도 많이 갔는데..
벌써 결혼이라니... 시간은 참 입에 들어가는 국수발처럼 빠르다.
시댁아버지라는 사람은 잠깐 집에서 며느리 밥상 먹고 싶다고 한단다.
그후, 나가서 살아도 좋다고 들었는데.
나는 격하게 아끼는 동생 시집살이 하는거 싫지만 ,
그 속에서 배우는게 좀 더 있을거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결혼식날 네 보다 내가 더 떨릴 것만 같다.
눈이 올것처럼 날씨가 흐리멍텅하다.
이제 겨울 느낌이 물씬 든다:)
그 잠깐이 과연 몇 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