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이 많이 나는 요즘인 것 같다.

차가운 공기가 머물 12월은 너무나 따뜻하고

햇빛이 귀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따뜻하나 흐린 날씨의 연속인듯,,

 

알람을 맞췄는데 귓가에 소리가 하나도

안 들린다. 이건 뭐지? 어찌된 일일까..

진동으로 해서 일어나는 나인데...

폰이 잘못된건 아닐테고...

어찌된건지 ... 다시 알람을 맞추고

테스트를 해봐야겠다.

 

저녁엔 좀 잠이 안오고 있다.

새벽으로 갈수록 말똥해지는

그리고 아침 출근길의 눈은 아주 무겁고 지쳐있다.

 

거제 저녁에 적어둔 편지 한통,

조여사에게 오랜만에 적는다.

한창 쓸적에는 아무렇지 않은 감정들이

이제 쓰면 쓸수록 미안해지고,

감사하게 느껴진다. 눈물도 조금 흘려보고,

이제 눈도 많이 안 좋아져 작은 글씨는 잘 보지 못하시고

그래서 일부러 아주 큼직하게 글을 써내려갔다.

커가면서 느끼는 부분들이 참 많고

부모란 울타리가 얼마나 큰지 깨닫고 깨닫는다.

그래서 표현을 더 많이 하고

말도 많이 하려고 한다.

이 큰 존재가 없어지면 그 허망함은 어찌 헤아릴까.

진짜. 잘 해드려야지

이쁜 딸이 되어야지 또 다짐하고 다짐한다.

 

 

 

출근했는데 머리도 무겁고

짜증이 자꾸 난다.

일이 좀 많이 밀려있고 , 계속적인 업무메신저 메세지와 전화로

지쳐간다. 그만 좀 전화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