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반차를 내고
7시 30분 청담동에서 노군 단독 연주회,
내가 진짜 진짜 빨리 예매했다고
앞줄에 앉을거라고! 그렇게 장담했는데
온 순번대로 티켓을 나눠주더라!
이럴거면 왜 예매를 했냐고!!이것들아!!한달이나 기다렸어.
운영하시는분들 그따위로 -_- 게시판에 아무래도 글을 남겨야겠어.
끝중에 끝에 앉아 화가나서 그냥 아에 서서 노군 연주를 감상했다.
좀 울적하게 좀 가라앉게 분위기를 잡으려고 했던 노군.
하지만 팬분들은 음악에 대한 무지로 피식피식 웃고 -_- (진짜 이건 음악 감상의 예의가 진짜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떤 컨셉이고 이야기까지 했는데 그 따위로 웃다니.
그리고 틀린 곳도 여러군데 좀 보여서 노군에게 실망 아닌 실망을 했다.
ㅠㅠ 아.. 그래도 내가 진짜 듣고 싶었던 오브 더 레인보우를 들을 수가 있어서 그거에 만족해야 하나 ㅠ
당신의 프로연주를 듣고 싶었다구요. 세계적이신분이시잖아요. ㅠㅠ
하.......... 이분은 연주보다 사람으로만 좋아해야 하나 싶기도 했다. ㅠㅠ
간송미술관은 할매가 사람 많을거라고 질색팔색을 해서 ㅠ;
사실 1년에 두번 열리는거라 좀 가고 싶었으나 나도 좀 피곤함이 있었고,
안갔다. 근데 마음 한구석은 .....점점..내년 4월을 ...기대해봐야겠다..
이게 일요일보다 확실히 토요일 수업 받는게 진한 감동이 더 있다. 이게 주말내내 가거든. 23일 가끔 서울 오지만 복잡한거랑 나랑은 안 맞는 것 같다. 꼴랑 3일 집밥을 먹지 않았을뿐인데 어찌나 그립던지... 자자 이 기운으로 이번주 죽음의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도다.
오전 클래식 수업
10시 30분부터 있어서 마음 따뜻한 또 수업을 받고
오후에 할매와 접선하여 롯데, 현대 백화점 들러서 질러주고;;
지하철에 압사 당할뻔하다가 쉼.
9시에 잤음 ;;;;;
효재샘 사인회가 있어서 일부러 일요일까지 있었다.
안 그랬음 토욜 늦게라도 심야를 탔을건데
교보에 들러서 사인 받고,, 사실 얼굴만 도장 찍으려고 했으나..
기왕 온 김에 사인 받으려니 벌써 선생님은 내 이름을 적고 계셨고(ㅠㅠ 이런거 ..좀 감동~ 나를 안다는게 ㅠ)
책 보내드린거 받으셨다고 했고 시중에 나오지 않은 임선생님 연주 씨디까지 주셨고,,
좀 더 있다가 집에 내려가려고 했으나 빨리 서울을 뜨고 싶었다,
택시를 탔는데 마음이 찢어질 것처럼 답답함이 밀려왔고 너무 더웠고 답답했다.
그래서 2시 사인회였는데 두번째로 사인 받고 눈 도장 찍고 지옥철을 타고 집으로
역시 집에 내려오니 편하더라.
털석 주저 앉아 조여사표 김치를 한입에 꿀꺽
진정 맛있구나 ㅠㅠ
3일동안 조여사 밥 못 먹었더니 죽겠더라고 말했다.
아 서울갔었구나. 미리 말을 하죠 그럼 아는분이랑 접선시키는건뎅
간송 올해도 역시나 너무나 좋았다던데 아깝다.
나도 기회가 있다면 간송은 정말정말 가고 싶어요 맨날 딴데만 놀러다니고 막상. 간송은 시간을 못맞추는.
안그래도 효재님 책 나온건 봤었는데. 관심없는 분야다보니 서점에서 보고 반갑더라는 ㅋㅋ
생각났었는데 사인회까지 갔었군요 열성이야 암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