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이은 이번주도 출근.

피곤함은 여전히 달고 있다.

 

조과장은 오늘도 출근하지 않았다. 저번달에도 한번도 출근 안하고 토요 특근비를 다 가져갔겠지.

윗사람이 잘해야 아랫사람도 그 본을 보고 열심히 할터인데 매번 저런식이니 밉게만 보인다.

그러면서 아랫사람에게 일찍 오라는 지적질을 당하는 꽃대리는 힘들어 하고 ;

 

윗사람도 그 위치에서 책임을 다하며

열심히만 한다면 당연 팀내 애들도 생각이 틀려지며 잘 따를 것이다.

오늘 저 거지같은 행동을 보며 또 한번 생각했다.

항상 생각한거지만 큰 그릇은 확실히 아니라고..

 

아침부터 고고하게 책 좀 보다가 사무실에 앉았는데

화부터 나는 내 자신이;; 좀 그러네..

 

 

오늘 아침 정성스럽게 차려주신 조여사 밥을 먹고

든든하게 앉아 있다 나는..

책을 읽을때면 피아노 연주나, 바욜린 연주를 트는데

어제는 모든걸 다 끄고 빗소리에 기대어 책을 읽고 잤다.

어찌나 좋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