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삼총사

골목친구가 있었다.

아무래도 시골이니 매일 노는 친구들은 한정이 되어 있고 친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

남자둘 나,

학교다닐때도 항상 같이 다녔었는데.. 어느새 또 결혼을 했고.........

 

 

 

어제는 문자가 띡 - 오더니 딸 낳았댄다.

하- 니가 나보다 빨리 어른이 되고 부모가 되는구나.

새삼 놀라워하면서도 신기하다.

친구들 결혼하는게 익숙해질만도

돌잔치도 이제 익숙할텐데 전혀 그런걸 못 느끼겠다.

결혼하면 '어머' 놀라고

애 놓으면 '어머 언제 애를 낳았데' 놀라고

이런건 익숙해지지가 않나봐. 참 재미있고 신기한 일이다.

이제 더 열심히 살아야겠지.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는데 그게 안됨 ㅋ

 

 

아첨/저녁으로 꽤 쌀쌀하다.

가을이긴 한데 산을 가봐야 그 느낌을 크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