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쁘니 유니가 오랜만에 내려왔다.

구미에서 회사가 평택으로 바뀌는 바람에 이제 유니 보려면 5시간 30분을 차를 타야 갈 수 있다.

친구네에 가는건 서울에 볼일 보고 유니네에 가면 모를까. 한번에 가긴 정말 힘든 거리..

 

결혼하고 거진 1년에만에 본 것 같으다.

그리고 결혼 후 사석에서 첨 뵙는 유니 남편. 하.. 고향이 연평도라고 했지. 하...

 배가 하루에 한편 밖에 없다고 듣고 놀랐지. 제사도 안 모시고

명절날 제사 안모시고 교회 다녀서 유니 명절은 편할 듯하고 ,

시댁은 멀리 있을수록 좋다던데 ㅎ
유니는 아주아주 멀리 있을뿐이고 ㅎㅎㅎ 진짜 친정과 시댁이 끝과 끝이라 작년에 명절은 친정에 못왔다고 이번 추석은 친정에 있을 예정이란다.
아무래도 연휴도 짧고 왔다갔다 하기도 힘들 듯..
여자끼리 있는데도 전혀 어색함 없이 이야기 해주시고 장단 맞춰주시고, 유머스러웠다. 우워워
(얼굴보면 딱 얌전해 보이는 듯한 느낌인데 후훗)
사람도 선해보이고 편하더라. 원래 쉽지 않은데 그런게..

저녁 늦게 만나서 밥먹으면서 참 즐거운 시간.
멀리 있어 더 보기 힘들지만 볼때만큼은 정말 좋구나.
아기는 이제 슬슬 계획중이라고 하고..내가 이말 던지니까 깜놀하시던 유니남편님 ㅎㅎ (그런말 종종 던지지 않나? ㅎ;;;;)

오랜만에 수현이도 보고..

유니 그렇게 지내는 모습 보니까 아..결혼도 나쁘지만은 않은듯해 보였음 ㅎㅎ

구속이 심하고 좀 그럴듯한데..매여있으니..그런거 전혀 못 느끼겠고.. 여전히 아가씨 같고, 회사생활 열심히 하고 ..  어여 솔로 탈출 하고 싶구나.

 

 

어제 1시가 넘도록 잠도 안자고 책 잠깐 보다가 잤네.

오늘은 일찍 들어가서 자야지. 진짜 눈꺼풀이 무거운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