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명 되지 않는 회원들을 싹- 정리했다. 1년정도 안 온 사람들은 뭐 안 들어오는거니까.

 

홈피 결재날이 오면 어김없이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번에도 고민하다가 또 어거지로 연장.

글자를 몇자 적지도,

자주 방문하지도 않지만

어기지로 또 연장 ㅎ;;

블로그나, 어디든 노출이 되지 않기에 편하긴하다.

작년에 바꾼 홈피 주소가 너무 맘에 안드는데 내년엔 다른걸로 바꿔야겠어.

 

올해는 결혼도 하고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이라 걱정이 든다.

결혼하려고 준비하고 그러면 들뜬다는데 나는 짐처럼 느껴진다.

확실히 이 결혼은 안해야 하는데 또 어거지로 하는 기분.

그래, 결혼은 내 선택이니까

다는 싫어서 결혼 하는건 아니니까

반은 내 마음 반은 그냥 끌려가듯 하는 것 같다.

정답은 안해야 되는게 정답인거 알고 있다.

 

내 부모는 지금 감당이 안되고 힘들다.

이혼을 하던 안하던 이제 그들의 몫이지만

그 누구의 미움을 가져서는 안되지만 밉다.

엄마도 버겁고 아빤 더 보기 싫어진다.

내 부모인데 내 부모인데 하면서도 미워지는 감정은 자꾸 올라온다.

그들의 인생인데 간섭 안해야 하지만 간섭이 들어간다.

나는 그들이 편하게 살았으면 한다.

엄마는 그 노동에서 벗어났으면 좋겠고

아빠는 엄마의 노고를 알고 정신을 차리던, 그 힘듬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

지켜볼 뿐이지만 힘들다.

특히나 결혼 과정에서 엄마는 버티고 있기에 더 힘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