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기분 안 좋은 일들과 업무도 좀 많아서 이번주는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어제 그렇게 기분이 안 좋았는데 점심에 잠깐 친구와 꽃보며 김밥 먹는데 기분이 한결 나아지더라.

자연이 이렇게 치료가 되는구나 싶었다.

 

관절이 심해진 조여사를 대신해 매일 저녁은 내가 설거지를 한다. 이걸 한다고 해서 나아지는 건 아니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내 마음 편하자고 하는 것일수도 있지. 아무튼 지금 침 맞고 귀에서 소리나는 것도 많이 나아지고 점점 몸이 괜찮아지는 것 같아 마음이 한결 놓인다.

내가 이렇게 집안의 일을 바라보고 세심하게 보는것도 이제 없지 싶다.

아무래도 안보면 그만큼 세심해지긴 힘들테니까.

요. 1년동안 허리 다치고 계속적으로 아파 병원을 참 많이 다녔다. 의료비만 백단위일정도로 ..

이번에는 아무 이유없이 서류 하나 들기 힘들 정도로 팔목이 아파서 몇일 고생하다가 안되겠다 싶어 침을 맞고 있다.

수요일 맞았는데 퉁퉁 부은 팔을 발견했다. 팔찌가 여유없이 탱탱해져 잘 안 돌아갈 정도로..

그전은 훌렁훌렁 손가락 들어갈 여유였는데. .

근래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냐고 했지만 난 근래에 일이 많아 정신없는것 밖에 없었고,

힘든주가 아니었다. 왜 머리 뒤부터 어깨 팔까지 전이되어서 지금 아픈거라고.. 나 .. 그렇게 스트레스 받은건 없었는데..

몸이 말을 안 듣고 몸에 순응하게 된다.

 

 

금방 외출해서 한의원 다녀왔다.

어깨뭉깨, 목 뭉침이 팔로 내려오는데 약을 2개월 먹어보란다.

이건 첨 듣는 말이네. 20살때부터 침 맞아왔는데 이건 뭐지?

침 맞고 바로 목 눌러보니 안 아파; 조금만 눌러도 아팠는데 정말 신통하다.

오늘 하루치만 9천원; ㅎㄷㄷ

일단 먹어보고 생각해보자.

 

어제 꿈이 좀 안 좋았는데 뭐 개꿈이겠지.

로또나 부지런히 사야겠다는 생각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