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년해마다 겨울되면 걸리게 되네. 면역력이 약한가. 쉽게 걸리고 끝까지 안 나가.

수요일 연차를 썼다. 이건 몸상태보다 마음적으로 가고 싶지 않아서.

그날 제사였고 설 맞이할때도 음식 이렇게 안했었는데 부침개며, 동그랑땡이며 일손 도우니까 오전이 휘리릭-

잠깐 내려가서 은행 볼일보고, 감기 약도 처방받고;

오후도 밭일 좀 돕고,

집에 있어도 쉬는게 아니었지만 마음적으로 편해서 목요일 출근해서 일하는데 좀 낫더라.

1년에 한번씩 이러는 것 같은데 좋았다.

친척들은 음식 도와주지도 않을건데 왜 그렇게 일찍와서 진을 칠까?

엄마만 힘든데. 와서 손까닥 하지 않는 사람들 - _-

당신들 며느리도 아닌데 부려먹고 말이지.

난 낮에 돕고 오후엔 그분들 얼굴 보기 싫어서 방에서 한발자국도 안 나갔다.

그렇게 방에서 골골대다가 감기가 더 심해져서 약 먹었더니 잠이 아에 쏟아붓더군.

 

 

목요일 출근해서 머리가 너무 무거웠다.

3시까지 하고 조퇴;

몸이 만신창이가 된 요즘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