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있는 이 공간.

인생에서 가장 오래 있는 시간인듯(지금 상황으로서는)

오늘은 사무실 한 곳에서 엄청난 굉음을 들었다.

 

부장이라는 직급을 가진 이 분은

회사에서 잘랐는데 본인은 짤릴 이유가 없다며 회사에게 소송을 냈고,

회사와 개인의 싸움에 개인이 이겼다.(대단한 위인이 아닐 수 없다.진 회사도 어의가 없다.)

같은 계열의 우리 회사로 그리고 우리 파트로 오게 됐는데 (몇개월 됐다.)

오늘 상상 그 이상의 통화를 듣게 되었고

저분의 인격이 보이는 멘트였다.

나는 사무실에서 그런 쌩욕은 처음 귀구멍으로 들었고

전화통화하는 상대편 여직원은 기겁하여 전화를 끊어버렸다.

나는 너무 놀라 사무실에 앉아 있는 공기가 싫어서 걸어나왔다.

1억 6천만원. 뭐 마감금액중에 작은 축이긴한데 회사에서는 난리날 금액이겠지.

처음부터 저 부장이라는 직급을 단 대각선에 앉아 있는 저분.

눈 맞주치기 싫은 오늘이다.

사실 본인 잘못50% 상대방 업체 50% 책임은 있는 듯하다

쌍방과실인데 뭐 저래 욕을 지껄일까. 잘한 짓 하나 없는 듯한데..

 

전화 받은 그 직원은 어떤 느낌일까. 무슨 죄를 짓은 것도 아닌데

저인간에게 오물을 뒤집어 쓴 느낌일거야.

 

아 치가 떨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