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엔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런 날인데

지금은 쉼이 있는 중요한 날이지 않겠나?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저렇고;; 쉬는건 너무 좋앙

 

이브전날엔 거하게 초밥집 가서 한상 먹었다. 정말 나오면서 배 두드리며 나왔는데

12시 되니까 배고파서 죽겠던;;;

크리스마스 이브때는 진짜 케익에 촛불 하나 켜야 할 거 같은데 전혀 그런건 없고

치즈케익 한조각  커피 주문하며  서로 이야기 나눴다.

작년에도 이랬지 아마?

손글씨가 엉망이라  타이핑을 쳤다;;;;그리고 프린트해서 카드를 전달해줬지 ㅎ.(주는데 의미를 주자는 취지였음 ㅎ)

최대한 오글거리지 않게 적는다고 머리 썼음.

1시간 앉아 있으니 온갖 멋은 멋은 다 부린 아가씨들이  원피스를 입고 왔다 갔다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치장한 20대 초반들

특별하게 입고 싶고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데 다들 여자는 여자끼리 남자는 남자끼리 우르르 몰려와서 수다를 떨더란 ㅎㅎ;

아마 나도 저랬겠지? ㅎㅎㅎ;;;;

 

 

 

크리스마스에 남해나 한바퀴 돌자고 합의를 보고

슬렁슬렁 바람흔적 미술관가서 느작느작 -

무인카페였는데 지금은 부부가 커피도 팔고(커피는 맛이 없었다고함)

가방이나 가죽으로 수공예를 만들어 진열해뒀더라. 눈에 가는건 별로 없었긴해서 다행. ㅎㅎ;;

 

정말 그냥 그렇게 흘러간 시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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