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주말이 1초만에 지난 간 것 같아.

 

뭐 나름 김장 100포기도 하고(가장 작게 가장 빨리 했다.)

밖에서 떨면서 해서 그런지 다하고 나니까 온몸이 으슬으슬 피곤.

할머니, 이모, 나, 빨간차아줌마, 다 모여서 했어.

점심 먹는데 차리는 것도 못하겠고, 설거지도 못하겠어서 뻗어 있다가 3시쯤 또 멋내고 나가니

조여사 왈)

아까 깨병이었냐? 설거지 하기 싫었던거지?

이러시네. 화답으로 계모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며느리가 설거지하는걸 안쓰럽게 생각하시고 딸은 시켜야 한다는 주의인데 사실 언니오면 내가 정말 안하는 모드라. 내가 한다해도 언니가 많이 하는건 사실이지.  (언니 어젠 내가 좀 피곤했어. 이해해)

아무튼 3시에 나가서 밥도 먹고 , 폰도 구경했다.

폰은 바꿀지 말지는 아직 굴러가니까 고장나면 갈아타는걸로..

사실 월에 7만~8만 내는게 좀 부담스럽고 아깝기도 하다. 그걸로 적금을 넣어도;;;

폰을 80이면 아;;; 세탁기를 하나 사도 될돈 같고;;

그래도 곧 죽어도 아이퐁이라 좀 더 써보는걸로. (제발 고장나지 말아달라규)

아참참 토욜에 백만년에 검정 머리로 돌아왔다.

3개월마다 뿌리 염색하는것도 좀 이제 ;; 상한 머리도 너무 많고 해서 좀 자르고

영양 해달라니까 그냥 초코색으로 코팅하라고 해서 코팅하고-

오랜만에 좀 어두운 머리칼 색을 보니 좀 어색하기도 하다.

앞머리 정말 인내력으로 기르고 있는데 지저분하다고 손 좀 봐주고 자르고;

언제쯤 다 기를지;;; 정물 꾹꾹 참고 있다. (앞머리 너무 많이 잘랐어. 손만 봐준다더니;;;;;;;;;;;;;;;;;;)

 

다시 월요일.

지긋지긋한 업무. 언제쯤 내 손에서 벗어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