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6-20100328.jpg

여기 도착하기전 입구를 찍었어야 했는데.. 축제를 4월 3일인가? 한다는데 표지판도, 플랜카드도 없던 여수시 -_-" 서로 민원 올리자고 난리였다. 차로 헤매길 두차례(차에서 내려서 짐챙겨 나가고 다시 타고를 반복 ㅋ)

 

 관광버스도 헤매고 ㅋㅋ다시 타고 또 내리고를 하더군 ㅎㅎㅎ어떤 길인지 알겠지 않겠나? 축제를 할거면 준비를 해야 하는데 전혀 없고 표지판도 기름에 찌들어 볼수가 없었던 그곳 ㅎㅎ

어쨌든 무사히 도착해서 영취산을 들어갔다.

첫번째부터 가파른 오르막길.

조금만 올라가서 뒤돌아보니 시원한 바람과 공단지대의 기름냄새와 함께 황사를 맘껏 마셔주었다 ㅎㅎ

 

 

 

007-20100328.jpg

저기 올라오는 하늘색티의 두여자들 ㅎㅎ 열심히 땀흘리면서 걸어오 있고,

 

 

 

 

021-20100328.jpg

덕유산 갈때도 이랬는데 -_-" 전국 사람들 영취산 다 몰려온거? 계속 줄지어서 산 오르고;;;

오르는내내 모르는 사람들하고 이야기도 하고 ㅎㅎㅎ

아줌마들 트로트 큰소리로 노래 부르고(듣기 싫다고 나는 계속 중얼중얼 거리고 ㅎㅎ)

 

 

 

 

 

024-20100328.jpg

좀만 올라가면 이런 경관을 볼 수 있어 참 좋았다. 삼면이 다 바다라 마음이 뻥뻥 뚫어지시고

단지 진달래를 보러왔는데 실컷 갈대밭과 고사리 밭을 보게 됐을뿐이고 ㅎㅎㅎ

그래도 산능선따라 올라가니 재미있더라.

 

 

 

025-20100328.jpg

우리 안나언니!

산 정말 싫어하는데 왠일로 오셨다 그래서 더 좋았다. 언니 덕에 즐거웠으니..

 

  

031-20100328.jpg

 사람들이 줄지어 다녀서 우회길을 선택했었다. 갈대밥으로 우거지고 가기는 좀 불편했지만

사람들에게 치이는거보단 낫더군. 근데 이거 뭔가 -_-^

인간들은 자기가 싸온걸 그냥 들고 가질 않는다. 자기 몸만 가벼우면 된다는 생각으로 이런 쓰레기를 뇌가 없이 그냥 버린다. 인상 마구 찡그려주셨다.

 

 

 

 

 

032-20100328.jpg

 저 산능선이 보이는가?  저게 나무가 아니라 작게작게 보이는게 다 사람들이다 ㅎㅎ 징그럽지? ㅎ

 

 

 

 

 

 

 

034-20100328.jpg

 저기 공단지대가 GS칼텍스다. 얼마나 큰지 도로에서 가도가도 끝이 안보이더군.

 

  

 

041-20100328.jpg

 이렇게 올라오는 사람들을 보니 봄이 됐긴 됐구나 생각이 들고 저기가 다 진달래굴락지인데 아직 추워서 피지도 못하고 흑. 어찌나 슬프던지 내년을 기약하자.

 

  

042-20100328.jpg

 이제 여기도 푸른빛으로 물드리라~

 

 

 

 

 

 

 

049-20100328.jpg

 각자 싸온 밥되겠다.

뭐 먹기 편한 김밥인데 다들 다른김밥들이다.

초전에서 죽여주는 안나옹 김밥. 먹어보니 집김밥처럼 맛이 꽤 좋았다.

그리고 병선옹은 일반 천국김밥이고 숙옹은 소고기김밥, 나는 참치김밥

역시 줌마다우시게 밑반찬 한가득. 그것도 다 맛나더라. 어찌 이렇게 꼼꼼히 사오셨을까.

후식도 많았는데 딸기,사과,귤,육포,맥주 ㅎㅎ 다 먹었지 우리 ㅎㅎ

 

 

 

 

 

052-20100328.jpg

 여기 정상인데 -_-여기서 사진 찍는다고 어찌나 붙어 있는지 이것도 사람들 피해 저 비석만 겨우 찍었;;

저 그림자 보이는가? 비석만 다 찍는다. 비켜주지도 않으셨다. 어르신들 ㅎㅎ

 

 

 

 

057-20100328.jpg

 여긴 영취산 정산. 정산보다 사실 오는 능선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더 시원하고 좋았다.

바람이 꽤 불던데 황사 한두스푼 먹고 왔다. 크크

 

 

058-20100328.jpg

 끝도 없이 이어지는 GS칼텍스 공단지대. 도로에서 바라보니 무슨 SF영화스틸같고

사람들 한명도 안 보이더군. 아 무서워서

 

 

 

064-20100328.jpg

 무슨 외계인이 있을 것 같은 ㅎㅎ 삭막해.

 

 

 

067-20100328.jpg

 우리 멋진 언니들~ 등산온다고 가방도 지르시고 옷도 좍 빼입으셨다. 크크

담엔 다들 스틱 들고 올 폼새더군 ㅎㅎ

재미있는 옹들~

 

 

 

071-20100328.jpg

 

 하산길이다. 짧은 코스라 금방 내려오더라. 여기서 내려보니 이 마을도 분지로보이던데 여름에 꽤 덥겠어.

 

 

072-20100328.jpg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들도 보고-

저기 학교도 보이네. 저기서 길을 헤맸지 ㅎㅎ

 

 

 

 

087-20100328.jpg

 여기는 향일암.

뉴스에서 보도한거와 마찬가지로 불에 타서 지금은 보수중이더군.

근데 나 예전에 여기 온 기억이 있는데 누구랑 왔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어.

 

 

 

091-20100328.jpg

 

 풍경이 꽤 좋았는데 바다색깔이 한색깔이 아닌 각각 다른색을 보여주더군. 그래서 집중 할 수가 없었다 ㅎ

군데군데 달라 색이.. 이런곳은 조용히 감상해주면 머리가 깨끗해 지는데 말이다.

 

 

106-20100328.jpg

 향일암 트레이드 마크인가.

여수의 트레이드 마크인가. 거북이가 많이 보였다.

 

 

 

115-20100328.jpg

 여기도 티브 나온곳이야?

동전을 벽에 붙여놨던데-

나도 대장님 돈 갈취해서 붙였다. (지갑을 안 들고 갔기에)

나 소원빌었고 소원 이루어지면 한톡 쏘기로 ㅎㅎ

내 소원은 시집가는게 아니라 딴거야. 여기 오는 홈피 식구들은 알겠지 ㅎㅎ

 

 

 

 

116-20100328.jpg

 안나옹 브이!

처음으로 카메라 보고 브이 했음 ㅎㅎ

 

 

 

119-20100328.jpg

 다 내려가고 나는 제일 마지막으로 내려갔다.

아쉬웠고 마음은 정말 즐거웠던 시간들.

아침 8시에 만나 10시까지 함께한 이들.

웃고 즐기면서 사람과의 관계에 또 한번 생각하게 하고(이 사람과의 관계 연구는 끝이 안날듯 ㅎㅎㅎ)

대장님도 운전하느라 고생했고-(사진은 없네 ㅎㅎ)

 

담 산행은 어찌 될지 약속은 하지 않고 돌아왔다.

 

나 이날 첨으로 집에서 진주까지 차 끌고 갔었는데 조여사님 절대로 아직 초보라 진주까지 끌고 가지말라고 당부하셨는데 끌고 갔음 ㅎㅎ대단하다고;;;;;;;;;;;;; 뭐 굳이 차있는데 버스 타기 싫었지. 대단한게 아니고 귀찮아서 몬하지요 ㅎㅎ 기름 게이지가 내려가는게 눈에 보이네. 이제 기름 걱정할 때가 됐단 말인가!.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