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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에 있는 웨딩홀은 몇되지 않고해서 다 가봤는데 여긴 첨. 대우웨딩홀.

오자마자 신부대기실로 발걸음.

환하게 웃고 있는 실_

아 - 역시 이쁘구나.

 

실이랑도 참 오랜 시간 같이 했구나.

또 시집을 가게 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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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님은 첨 뵈었을때도 편한 인상을 주셨는데

슈트 입으니까 귀엽게 느껴지더라. 화장도 잘 먹었고 ㅎㅎ

그리고 어려보이기까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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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영상 찍어주시는분이 참 꼼꼼하게 찍어주시더라.

이런건 평생 남는거라서 찍어놓으면 나중에 웃을 수 있고 재미있겠다만..

단체 찍는데도 진짜 꼼꼼히 찍더라.

이런 날은 정신 없어서 사진 찍는 사람도 그렇고 너무 대충대충 해주는 경향을 많이 받은터라..

난 좀 놀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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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신부건 이날은 눈물을 좀 흘리는데

신부대기실부터 마스카라 다 번지도록 눈물 줄줄.

그 tv에서 보던 검은눈물 -_ -

막 울지 말라고 화내고 싶은 심정이더라.

메이크업!!!!! 다 지워지잖아!!! 이 좋은 날에 눈물만 조금 훔치라고!!!!!!!!!!

외치고 싶은데 그게 또 마음대로 되겠나. 눈물 질질 흘리던 녀석.

옆에 엄니는 또 아무말 없이 묵묵히 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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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지우고-

시부모님과 한컷.

나는 사진 편집때 뽀샤시를 안 하는 편인데

샤방하게 뽀샤시 한방을 넣게 되더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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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가는 것도 아닌데 난 무조건 올블랙을  -_ -

가방까지 검정으로 들고 갔다;

이건 아니야라며 생각되지만 사진 찍어 놓은걸 보면 검정이 제일 날씬하게 나옴;

-_- 뚱뚱하니 어쩔 수 없지.

아 우리 시리 이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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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식 들어가기 전.

떨리냐고 물어봐야하는데 못 물어봤다.

그저 웃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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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막 찍고 있으니 브이를 날려주는 귀여운 신부 ㅎㅎ

이쁘게 만들어서 선물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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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느므 가스나 또 식들어가기전 아부지 손 잡더니

울어제낀다!

울지 말라공!!!!!

오늘은 니가 주인공이라고!!!!

부모님 다 계시고 행복한 사랑 다 받고 자랐는데 왜 자꾸 울어 ㅠㅠ

아 속상하더라.

(화장 번질 것 같아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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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니와 시어머니.

인사.

이날 나는 사진 안 찍으려고 그냥 눈으로 보고만 오려고 했는데 사진을 좀 찍었더군.

나도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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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리 입장.

시라 ~ 잘 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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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거 보면 왜 내가 짠해?

내 친구가 아깝고 보내기 싫은거 -_-

청승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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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의 아내로, 며느리로 살아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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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 부모님께 인사하는 모습.

내가 저 입장이라면 나 여기서 통곡하고 울 것 같어 ㅠㅠ

그래서 나는 자신이 없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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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하객에게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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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무대.

아마도 시리 동료들인 것 같던데 ㅎㅎ 피식 좀 웃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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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에게 썬글 끼우더니 춤 추게 만드는 이사람들!

진정 윈윈!!!

신부를 위해 썬글을 끼운 거면 센스쟁이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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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가 짧아서 좋더라.

딱 할말만 했다. 대부분 안 듣게 되던데

1. 오늘부로 부부가 되었으니 어른으로써 행동하라는것! 

2. 경조사나 기념일을 꼭 챙겨라는 것!

3. 서로 칭찬할 것!

딱 좋네.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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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식이 끝나고 사진 찍는데 그제서야 웃음을 찾는 시리.

아이고 이삐다 진짜.

멀리서 보니 더 이쁘네~

 

또 시간이 흘러서 애 놓는다고 배가 불러 있을거고..

그게 언젠가 될지는 모르겠다만 조만간이지 않겠나 생각이 들고..

 

이제 서로서로 애들이

한두명씩 떠나 보내니 내 마음은 왜 시베리안벌판처럼 허한건지......

 

잘 살고, 집들이할때 불러라~ 휴지 다발로 사들고 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