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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쯤 친구 결혼식 간다고 제주에 갔었는데..

딱 1년만에 제주 간다.

가까우면서 참 가기 힘든 제주.

지상에서는 구름이 잔뜩 끼여 있었는데.. 하늘에서 이렇게 구름이 다 가려져 있더라.

빈틈 없이 이렇게 깔려 있으니 밑에는 햇빛 하나 없지.

하늘에서 본 구름은 참 이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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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럽게 몇컷 좀 담아보고 ㅎㅎ

정작 올때는 피곤해서 보기도 싫던데 말이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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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착!

구름 잔뜩. 흐린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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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댁 나래가 공항 도착전 30분에 기다리고 있더라.

그리고 우리를 바로 픽업해서 차를 몰고 유채꽃 구경을 시켜주더군.

바로 총알같이 말이다.

난 감탄사 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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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여사 앞에 서보라고 사진 찍자고 하니 바로

킁킁 대신다.

ㅎㅎ

이런건 자연컷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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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이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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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야 서봐'

'귀찮게. 신발에 흙 묻어'

'서봐. 찍어줄게'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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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나 이뻐~

니 옷 색깔이랑 너무 잘 어울린다야.

애 둘 엄마라고 아무도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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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찍고 바로 총알같이 뛰어나오심 ㅋㅋㅋ

너 옷 오늘 잘 초이스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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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벚꽃구경 시켜준다.

이날 딱 만개한 시점이더라.

좀만 있으면 벚꽃터널을 이루겠지?

꽤 오래된 벗나무였다. 길은 제대앞 

광년이처럼 좋아서 넉 놓고 있는데

조여사는 시큰둥,

밖에 나가서 좀 걷자고 했는데

차에서 바라봐도 이쁘다며 안 내림 ㅋㅋㅋㅋㅋㅋ

조여사는 역시 감성적이지 않아. 다 시큰둥이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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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몰고 다니는 럭셔리한 그녀.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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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업무중 바쁘게 우리를 픽업 했기에

급하게 집에서 일처리 할게 있다며 잠깐 집에 들렀는데

34평;

키친도 넓고 'ㄱ'자 테이블에..아놔 너무 좋더라.

완전 이럴때 1초 결혼하고 싶어진다니까능

내 집이 생긴다는 느낌은 어떤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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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등짝갈비.

이건 돼지껍데기 폭 익힌건데 젤리 저리가라 부드럽고 맛나더라.

반찬 딱 먹어보고 이집 맛있겠구나 생각이 들더군

 

 밖에 사진도 여러 연예인들의 증명컷들이 많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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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약해서 고기 굽는게 20분이나 걸림.

하지만 고기가 도톰 그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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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려진 갈비짝.

난 딱 보면 뼈와 살을 가짜로 붙인게 딱 알수 있는 매의 눈을 가졌는데

이거 안 붙였더군. 오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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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2인분이시다.

먹어도 먹어도 굴지 않았던 고기.

왜 2인분 시키나 했네.

양이 어마어마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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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에서만 있는 무슨 국이랬는데 기름이 가물가물.

내 입맛엔 그닥이었으나 물에 빠진 고기는 잘 먹지 않는데

저거 꼬리뼈인듯. 입에 넣는순간 뿅!!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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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를 마실 수 있는 탁자.

이런 옛스러움이 내 취향이긴 하지.

제주 홍차와 아로마 향기를 맡을 수 있게 셋팅을 해놨는데 어찌나 귀엽고 정갈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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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엔틱스럽다. 작은 서랍 여는 소리도 ,

나무결도 참 좋더라.

가방 팽겨두고.

사진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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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실은 그저 그러했다.

단, 여기 통나무 집이라 향이 솔 향기가 그윽하게 나는데

욕실 특유의 냄새가 안나서 맘에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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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의 수건.

3박 4일동안 있는데 수건이 저게 다임 -_-

다음날 방에 넣어주나 했는데 안 넣어줌.;;;;

연락해서 수건 좀 넣어달라했더니 달랑 두장;

그럼 그 담날은 뭘로 쓰라고!

아 이부분에서 좀 실망.

여기 정말 꼭 한번 자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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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정갈그자체.

아부지 때문에 침대로 하지 않고 온돌로 했거늘

그 장본인은 오지도 않고 -_-

난 딴거 필요없고, 수건이랑 침대만 깨끗하면 된다. 어디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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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정갈하구나.

흐트림없이 딱 정확하게 놓여진 차며 찻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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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까지 놓아두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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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사는 다 맘에 드는데 시계가 없다며 좀 불편해 했다.

숙소는 아주 흡족해 했었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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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향피우는걸 즐겨 하는데 오자마자 이런게 있어서 참 좋았지.

3일 내내 있는동안 방에 오자마자 아로마향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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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쯤 도착했기에 밥먹고 유채꽃 보니 어느새 저녁.

씻고 엄마는 일찍 주무시고 나혼자 홍차 한잔.

혹시나 잠 못들까 싶어 걱정했는데 잠이 잘 왔다. 다행스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