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업데이트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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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반쯤 썼는데 무슨 오류인지 다 날렸다 -_-

아 다시 쓰기 힘들다 진짜!!!아악 -_-;;컨트롤씨를 좀 자주 해야겠음 -_-^;;

 

5시 40분에 일어나서 챙겨 7시 20분 버스를 타고 전남 영암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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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는 전라남도를 참 자주 가는 듯하다.

갈때마다 느끼지만 큰 건물이 없어서 들녁이나 풍광을 시원하게 볼 수 잇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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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멀구나. 드디어 도착하여 늦게 10시부터 산행 시작.

1시간정도 걸어 올라갔나? 경포대코스로 갔어서 전혀 무리 없이 올라가는 코스다.

처음 시작은 꼭 한라산 산행길 처럼 아주 나즉나즉해서 편하게 산행한다.

그리고 딱 고개 처들고 본것은 저 몽글몽글한 돌산.

뾰족한게 아니라 빵처럼 몽글몽글

장엄하면서 귀여운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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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 사람 모습 같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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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바위 얼굴이 바라보고 있는 인간 세상은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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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꼭대기까지 가야 하는거

저기가 천황봉.

지리산엔 천왕봉 ㅎㅎ

이름이 비슷한 것과 같은 것이 참 많지.

눈으로 볼땐 가까이 보였으나 걸어가니 좀 멀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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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여 ?

보여?

저기 딱 서있는 돌,

저것 뿐만 아니라 딱 떨어질 듯한 아슬아슬한 자연의 돌앞에서 어떤 예술품을 가져다 놔도

이런 감동은 없을거라고 .. 아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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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정봉까지 왔다.

여기 온갖 한문으로 세겨져 있다.

분명 뜻이 있을거고 그 사연들이 너무너무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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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구정봉은

이 구멍들이 9개가 있다고 구정봉이라던데

그 모습이 참 신기하다. 여기 이 위에

구멍이 어찌 난걸까?

그것도 하나가 아닌 9개나!

그 모습들이 참 재미있다.

여기서 가부좌틀고 앉아 있었다.

여기 구정봉 돌 위에 올라가는게 재미있는데 ㅎㅎ

사람은 위에 있는데 어떻게 올라가는 줄  몰라 헤맸다.

작은 구멍으로 사람이 쏙 나오길래 놀랬다. 하하

정말 쥐구멍에 나오는 듯 ㅎㅎ

뚱뚱한 사람은 진짜 못 들어갈 것 같았고

들어가기전부터 가방을 미리 벗어두고 구멍으로 들어가서 돌위로 올라가더라 ㅎ

나는 다리가 부실해서 도움을 받아 올라갔다.

나를 끌어주던 언니는 내가 무거워 주져 앉아버렸고 ,

이름 모를 아저씨가 올려주셨는데 참 감사했다 ㅎㅎ

아 내가 참 무겁긴한가봐 . 반성이 아닌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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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봐봐 누가 돌을 하씩 봉에 올려둔 것 같지 않아?

재미있다.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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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클릭해서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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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열심히 찍어댔고

날아갈 듯한 바람이 불어 제꼈다.

여기서 나는 겨울 냄새를 맡았지.

여기서 오래 버티기 힘들다. 바람이 칼바람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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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상의 과장이 아닌 진짜 저렇게 크다.

탁족을 해도 좋을정도로...

여기서 개구리 알이 있다고 봄에는..

아 자연은 신기한 일들 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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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 사람들 있는쪽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저기 바위에도 한문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하두 걸어다녀서 없어지고 있었다.

분명 문화재로 알려지면 훼손이 안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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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고

헬리곱터는 빙빙 돌면서 찍어대고..

아마 지역방송 인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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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는애가 구도는 저리 버려두고 마구마구 찍어댄다 -_-

수평은 저리가라고 아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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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산 능선만 보고 다녔는데

이렇게 영엄한 돌산만 찍어대고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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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어느정도 내 머리카락을 보면 알지 않을까.

카메라 줄도 난리고 장난 아니게 바람이 분다.

시원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옷 꽁꽁 입은거 봐 ㅎㅎ

 

이 멋진 산에 참 모델이;;;쫌;;; 내 홈피지만 진짜 얼굴 못 올리겠구나. 담엔 이쁘게 해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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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저 능선을 타고 걸었다는거 아니겠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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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산을 찍은게 아니라

하늘을 찍은거다.

저 앙증맞은 구름을 보고

빨리 보라고 손짓 발짓 다했다.

구정봉에서 사람이 개미처럼 보이네 ㅎㅎ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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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길 지나가는데 저기도 바람이 바람이

가히 환상적 정면으로 보면 모자를 잡아야한다.

저기 지나가는것도 난 재미있더라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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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00에 나오는 용맹한 전투사 같지 않은가?

정말 기가 차게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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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돼지상

돼지바위 되시겠다.

하하하

자연이 만든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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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집에서 장갑을 그렇게 찾아도 안 보여서

맨손으로 갔는데 좀 후회 스럽던..

모두 바위를 잡고 올라가고 줄을 잡고 올라가는거라서

손이 더러워졌었다.

그래도 얻은건 차가운 바위의 느낌을 느낄 수 있었으니 뭐

나쁜건 아니었지 .

내가 일상생활속에서 저런 큰 바위를 언제 손으로 만져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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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실 큰 오르막도 없었고

길이 진짜 좋았거든?

근데 동행한 사람들은 왜 자꾸 정상을 뒤로 두냐고 ㅋ

올라가면

뒤로 가 있고

또 한고비 넘기면 멀리 보이고 ㅎㅎ

그 말이 어찌나 웃기던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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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있으면

온산에 단풍이 들겠지?

그러면 이 월출산은 더 없이 이쁜 옷을 또 갈아 입을테고..

여기에 단풍이 든다면 내가 감상한다고 단풍이든 산을 봤겠지.

근데 내가 돌산에 기를 다 받고 돌에만 집중할 수 있었네.

바위산이 이렇게 매력을 줄 수가 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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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물드는 월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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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바위산들이 그 자체만으로 영엄함이 느껴졌다. 나는

충분히 느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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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이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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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짠!

황금들판과 함께

개미떼처럼 모인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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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햐-

호방한 전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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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 타면

각진 논바닥 볼 수 있는데

나는 내 발로 걸아가서 저길 볼 수 있다는게 좋아.

아 내다리 장하다.

ㅋㅋㅋㅋ

난 구정봉이 더 좋았어

여긴 인간들이 가을 산행와서 엉덩이 두고 앉기도 힘들정도로

사람이 많이 있고 그중에 나도 한명이고 징글징글하게 사람 많았다.

그래서 후미쪽에 있는 사람들 기다리고 나는 바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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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이코스로 왔다면

내 근육 터져나갔을 듯

완전 각진 70도 경사수준 -_-

내려가면서 아 힘드시겠다고 연발했다.

그리고 내려가는길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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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 올라갈땐 그나마 괜찮았는데

내려갈때는 사람들이 줄을 서더라. 초반에는

엉덩이 보고 올라가지 않아서 다행이라면 다행.

사람 정수리 보고 올라가는게 참 좋더라공 호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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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가볍게 4시간 산행하고 내려왔습니다.

점심 포함하면 5시간정도!

 

산행코스가 일요일 가기 딱 좋았고 무리도 안가서 상쾌하게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이 또 동백나무가 쫙 깔려 있어서 진짜 좋았다.

사철 동백나무랑 손잡고 걷는 기분이었으니까

집에 도착하니 9시반!

하품도 안나오고 해서 천천히 책보다가 잠들었는데

아 글쎄 아침에 일어났는데 꽉 모인 다리 -_-

내가 거제지맥에서 하루죙일 걸었을땐 모이지 않았고 엄청 힘들었는데

모냐.

꼴랑 4시간 걷고 이러는거??

하긴 거진 한달이 넘었으니 산에 가지 않는 이상 걸음을 하루에 몇보 걷지도 않았고,,,

근육이 좀 놀래긴 한모냥이구나 싶었다.

지금도 계단은 죽음인 근육통에 시달리고 있다. 하하

 

가을이라 산행을 가긴 갈건데

대한민국 사람들 주말에 몽땅 산에만 오는지 -_-

온산을 인간들이 덮는 것 같아 무섭다. 산에 가기가...어여 겨울이 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