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폭설과 영하의 날씨가 계속 되고 바람도 많이 불어 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가길 잘했다고 또 생각이 들었던 날이였다.

차가 미끄러지고_

짧은 산행이었는데 눈꽃을 원없이 봤던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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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산이 이불을 덮었다.

깨끗한 흰 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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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면서 아이로봇이 생각이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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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작 사진들만 쭉쭉;;

왜 가운데로 찍지 않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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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왼쪽 건물을 자르고 싶었는데 자르니 나무만 덩그러니;

그래도 나무에 쌓인 눈이 정말 이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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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와도

눈보라와 싸우며

산행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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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눈

내가 안 누울수가 없더라.

근데 사실은 좀 힘들었다.

오랜만에 산행한거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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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다 이쁘다하고

사진도 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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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뒷모습을 찍어주셨는데

꽤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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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습보다  모자에 쌓인 눈이

소복소복

어찌나 이쁘던지..

 

당일날 따뜻한 방에서 나가기 싫더라.

그래서 고민을 한 5분정도 했었다.

하지만

나가면 그 마음이 확 사라지게 되지.

하-

꽁꽁 얼어붙은 얼굴

60도 경사면 산

ㅎㅎ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든 그날..전남 축령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