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30_1.JPG

 

담양에 있는 추월산을 찾았다.

가을철이라 이름에 딱 맞는 산인듯 해보였다.

내가 갔을때는 단풍이 절정은 아니었던 듯 싶었는데...

계단 올라가면서(산에서 계단은 난 죽음;-ㅂ- 완전 힘들다) 단풍을 발견

어쩜 색이 저렇게 고울까.

감탄사 연발-

 

 

20101030_2.JPG

 

 

이날 찍고 맘에 들었던 것.

현상 맞긴 곳을 바꿔서 그런지 이번 스캔물들은 색감도 그렇고 정말 흡족하다 ㅎ

보니까 원색이 정말 잘 뽑아지는 듯하다.

 

 

풍성한 산과 강이 어울러져서 멋진 풍경을 선사한다.

 

20101030_3.JPG

 

 

산에 그림자가 있긴하지만 내가 담고 싶었던 건 담았으니까

나무가 잎이 만든 그림이다. 풍성한 산.

단풍도 담았고-

풍성함도 좀 담았다.

내 만족인거겠지만..

 

20101030_4.JPG

 

노출오버군 ㅎㅎ

추월산 사진 손에 꼽을정도로 몇컷 밖에 안 찍었는데 이렇게 감동을 주네.

저날 운동 안하고 갑자기 산에 올라가서 다리에 쥐가나서 사진도 찍을 수 없었다.

낮은 산에서 쥐가 내리다니.. 그날 일기를 봐도 알겠지만 ㅎㅎ

 

보리암에서 본 스님..아직까지 잔상이 남아있다.

 

 

 

산에 올라갔다가 산의 기운도 받고

생각도 정리하고

사람과의 관계도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내려올때는 아무생각없이 내려가게 되지.

그래서 산을 더 찾게 되는 것일수도...

 

이제 산 그만타고 낭군님 찾으러 가야할때인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