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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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에 있는 추월산을 찾았다.
가을철이라 이름에 딱 맞는 산인듯 해보였다.
내가 갔을때는 단풍이 절정은 아니었던 듯 싶었는데...
계단 올라가면서(산에서 계단은 난 죽음;-ㅂ- 완전 힘들다) 단풍을 발견
어쩜 색이 저렇게 고울까.
감탄사 연발-
이날 찍고 맘에 들었던 것.
현상 맞긴 곳을 바꿔서 그런지 이번 스캔물들은 색감도 그렇고 정말 흡족하다 ㅎ
보니까 원색이 정말 잘 뽑아지는 듯하다.
풍성한 산과 강이 어울러져서 멋진 풍경을 선사한다.
산에 그림자가 있긴하지만 내가 담고 싶었던 건 담았으니까
나무가 잎이 만든 그림이다. 풍성한 산.
단풍도 담았고-
풍성함도 좀 담았다.
내 만족인거겠지만..
노출오버군 ㅎㅎ
추월산 사진 손에 꼽을정도로 몇컷 밖에 안 찍었는데 이렇게 감동을 주네.
저날 운동 안하고 갑자기 산에 올라가서 다리에 쥐가나서 사진도 찍을 수 없었다.
낮은 산에서 쥐가 내리다니.. 그날 일기를 봐도 알겠지만 ㅎㅎ
보리암에서 본 스님..아직까지 잔상이 남아있다.
산에 올라갔다가 산의 기운도 받고
생각도 정리하고
사람과의 관계도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내려올때는 아무생각없이 내려가게 되지.
그래서 산을 더 찾게 되는 것일수도...
이제 산 그만타고 낭군님 찾으러 가야할때인가 ㅎㅎ
이야 언니 산에 나무가 멋진데요
강이랑 어울려서 이야 ㅋㅋ
나도 담에 여기 가봐야겠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