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서 챙겨서 진주에 4시 30분에 도착. 20분까지인데 신호등에 다 걸려서 어찌나 초조하던지- 아무튼 잘 도착해서 이런 양떼목장을 눈으로 볼 수 있다는거지.
생각보다 양떼들이 많이 없었다.
어찌보면 많이 없어서 더 여유롭게 보여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사진상으로 편해 보이지만 저애들 더워서 헥헥 거리더군.
으하-
사실 뽀샤시를 잘 하지 않는데 이 사진은 리사이징 하면서 뽀샤시를 한방 ㅋㅋㅋ
아 귀여워 귀여워 >_<
양들이 참 온순하다.
사람들손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가만히 있더라.
털들이 역시나 좀 지저분했지만 머리위 만지고 코위를 만지고
등도 좀 만졌는데 아 폭신해 폭신해.
어떤 어른들은 아이가 만지니 더럽다고 만지지말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난 실컷 만졌지.
사진 화질이 조금만 더 좋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게 된다.
한참을 여기서 풀뜯고 느릿느릿 걷는걸 보고 있었다.
바람이 많이 불어 모자도 제대로 못 쓰겠고_
양산을 뒤집히고-
그래서 다리는 화상을 입었지만..
사진 찍으면 언제나 콤비인 윤실씨와
날씬한 그녀는 어느 각도로 찍어도 시원시원하니 좋다.
오전 10시에 도착해서 올라왔는데도 사람들봐.
엄청나더군.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편하고
초록물결이 한가득 일렁-
하지만 씁쓸함도 들었다. 여기 가축들만 아니면 여기 산들이 나무로 꽉 차있을건데 하구선.
내가 워낙 나무를 아끼고 좋아해서 이런 마음이 많이 들더라.
느릿느릿-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여유로워진다.
저애들 엉덩이봐-
일부러 엉덩이 찍으려고 해서 찍은건데 아무리 봐도 엉덩이 팡팡 해주고 싶은 ㅎㅎㅎ
아 - 나 변녀인가봐 ㅎㅎ
옷 컨셉도 좋고
모자도 좋고
이쁘네요:)
이 길이 상당이 좋던데 두번째 오두막까지 조금만 올라가면 된다.
날씨도 무척 좋고 무엇보다 습기가 없었어 아흑 감동
바람 많이 불어서 모자를 잡고 있어야했고
땀이 날 틈이 없던 .......
빨간 우산도 한몫했지. 이쁘게 저렇게 서 있었지만
사실 실태가 이랬어
바람이 바람이 장난 아니였음 ㅋㅋㅋ
어렵게 뒤돌아서서 한방 겨우 찍었다. ㅠㅠ
저거 보릿대 모자인데
참 잘 어울렸던 윤실씨.
이 사진 느낌도 꽤나 좋다.
빨간머리앤 생각도 나고-
3천원주고 건초 먹이기
귀여워 귀여워
윗니가 없어서 물지 않는다고-
어찌나 잘 먹던지
으하하.
정말 웃는 것 같다. 저기 뒷녀석도 :)
그리고 농촌진흥원에 잠깐 들러
해바라기 구경.
나 이런 해바라기는 첨보는데 놀라웠다.
해바라기도 종류가 많구나.(끄덕끄덕)
아침 햇살같다.
원래 우리가 보던 해바라기는 이런 모양이거늘
후화- 정말 이쁘다.
오른쪽 메인 사진을 바꾸어야겠어. 괜히 행운이 올 것 같아.
도깨비 방망이 호박부터
정말 수십종 호박이~ 정말 신기하던데 ufo 행성처럼 생긴애들도 있고 색깔이 서로 다른데
한 호박이고 후화~+_+ 신기해 신기해
12시간 버스를 탔고-
의자가 불편해 허리가 아팠고-
다리는 지금 화상을 입고 고생중이고 -
지금 오이 붙이면서 사진 올리는중
사진을 보니 뿌듯하고 기분이 좋은거 보면
이맛에 또 힘들게 여행을 떠나겠지?
여기 완젼 상큼한데.. 봄 가을에 좀 시원할때 가면 완젼 좋을듯.. 요즘엔 좀 더울꺼 같고..
근데 사진속에 같이다닌분?? 그분 모자가 탐나... 하나 뺏어죠 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이 정말 이쁘네 눈앞에서 현실을 보는거 같네
빨간우산하고 하늘하고 초록빛이 너무 잘어울린다
바쁜일상에 저렇게 떠나진 못해두
이렇게 사진만 보는것만으로도 가슴이 어느정도 뚤리는듯 하네 ^^
너무 예쁘다. 완전 그림이야~ 감동이야. 아침부터 예쁜 사진 보니깐 너무 기분좋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