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시절 같이 보낸 '우리 동생'이다.
엄니는 일본에 살고 계셨고 동생은 할머니 밑에서 자랐지.
엄한 삼촌에게 교육을 받았고.
한살 차이이지만 한참 동생같고 마음결이 곱다.
내가 볼땐 아직 애기 인것 같은데...
성숙미는 동생이 더 있고 ㅋㅋㅋㅋ
드레스도 이뻤고(넌 몸매가 되니까 이런 드레스를 입을 수 있구나 -_ㅜ)
그러고 보니 미주 결혼식때 보고 너를 얼마만에 보는거냐.
모습 그대로네.
연락은 쭉 했는데 부산이랑 사천 거리가 멀면 얼마나 멀다고 이래 보기가 힘든겐지..
왼쪽 엄니, 오른쪽 숙모, 키워주신 할머니.
참 많이 닮았네.
하나도 늙지도 않으셨고...
이건 안 올리려다가. 미주랑 찍은 두컷이 다 눈을 감고 있어서;;
3명이서 참 많이 놀았던 기억.
얼마만인지...
미주는 벌써 애가 둘이고, 이번해에 학부모가 되고...
넌 다 키워서 좋겠어.
자식한데 사랑받고 넌 노후가 편할거야 ㅎ
내눈엔 애기 같은데 벌써 시집이라니...
꽤 오래 사귀었지?
사진도 참 달달하고 좋네..
저분은 이모라고 하셨고...참 멋쟁이시더라.
자꾸만 저 가슴에 뿅을 좀 더 넣고 싶은 충동이 -_-;;;;
울 동생 절친이신가 보아.
참 저 아가씨 참하던데 ㅎㅎ
(이럴때 나는 좀 변태스럽게 되더라;;;;)
자 식들어 갑니다.
삼촌 손 잡고 들어가는데 내 마음은 벌써 눈물이 왈랑왈랑
내가 이동생은 진짜 친동생처럼 격하게 아끼는 애라서
잘 성장해줬고 이쁘게 커서 너무 고맙더라 ㅠㅠ
결혼생활 좀 하다가 본 업무로 들어간다.
직업은 간호사 되시겠다.
이 청승맞은 이 언니는 딱 들어가는데
눈물이 ㅠ_ㅠ
내 친구중에 중딩때 절친인 친구가 결혼할때 딱 이런 느낌이었는데
두번째 이런 느낌 받는다 ㅠ_ㅠ
조명이 꺼지고 아주 엄숙하게 입장한다.
흔들거리는 내 사진
더 이상 찍지 못하겠더라 . 기쁜 날인데 .......청승맞게 울적해졌다.
교회라서 이렇게 하더라. 앉아서;;
승용씨 삼촌이라하더군. 주례서시는분이;;;
최대한 줌을 땡겨서 찍은 컷들..
다 서서 인사하시고~
마지막 사진 찍는다 함께...
잘 살길
행복하게 해주세요. 우리 착한 동생
친지분과도 한컷
사람을 거진 안 불렀다던데 또 사진으로 보니 꽉 차보이고..
점심시간.
너무너무 배가 고파서 엄청난 식성을 자랑하듯 퍼묵퍼묵
그때 동생은 다시 옷을 갈아 입고 인사 하러 왔다.
얼마나 피곤할고....
이제 어른이네. 시집도 갔으니,
양가 어른께 잘하리라 믿는다. 행복하게 잘 살어~
신부대기실에서 벌벌 떨던 네 모습이
생생하구나. ㅎㅎ귀여운 녀석 같으니~
ㅎㅎㅎ
사진이랑 글에 정말
진심이 묻어나요
저는 동생분 모르지만 아마도
아이님이가 그렇게 잘 챙겨주는 동생이니까
잘 사실꺼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