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백만년 업데이트 스크롤 압박 좀 있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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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년산성 사적  제235호

자료를 찾고 또 배포한 내용을 정리해서 올려야지.

3년동안 쌓았다고 해서 삼년산성이고, 대부분 지역의 이름이 있고 산성이름이 붙는다. 대부분이라고 했다.

신라때 만들어진거고.

신라가 서쪽의 백제에 대비하고 고구려의 남진을 저지하면서 서북지방으로 나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전초기지였다고 한다.

여기 지역의 확보는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토대. 그렇게 적을 물리치고 했는데 거진 이겼다는데 와우- 기가 좋은가~

 

- 동남쪽이 제 성벽을 지녔고

- 이런 것을 쌓은 사람들과 이런 곳을 공략해야 했던 사람들의 의지나 집념이 대단하다고 느끼고

- 동쪽과 서쪽 벽은 바깥쪽으로 돌로 쌓고 안에 흙을 다져 쌓았고 남쪽과 북쪽 벽은 안팎 모두 돌로 쌓았다.

- 가로로 쌓고, 세로로 쌓아 위쪽의 무게가 아래로 고루 퍼지게 만들었다.

아 이런거 보면 진짜 지혜가 대단했고 그냥 하지 않았고, 아무래도 전투기지니까 더 튼튼하게 견고하게 했을거야하고 생각이 들고, 그래 3년을 쌓았으니~

 

- 문지방돌에는 수레가 드나들 수 있도록 홈이 파여 있고 축거리로 보아서는 큰수리가 지나 다닌걸로 추정한다고 한다.

 

- 우물이 5군데, 연못이 1군데

싸울려면 물은 필수적으로 있어야 했을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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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에 홈이 보이지? 문지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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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설명하신다.

근데 대부분 여기 와서 보니까 보수공사가 많이 이루어지고 형태는 좀 쉽게 알아보기 힘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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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벽을 옆에 끼고 걷는다.

이건 교수님의 설정컷.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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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돌아 보지 말라고 했는데 자꾸 아가씨들 뒤돌아본다고 ㅎㅎ

교수님은 필름을 쓰시기 때문에 한장 날아갔다고 웃으시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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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벽은 새로 쌓은것과 예전 모습인 것을 섞어놓아서 구분이 잘 안되고 정말 저걸 돌로 하나하나 쌓았다고

생각하니까..아 대단하다는 말뿐..

그리고 눈이 너무나 많이 와서 푹푹 빠지고 어그를 신고 가서 더 미끄럽고, 힘들고, 덥고

예전에 산을 다닌 내가 아니고;; 너무나 힘겹게 올라감.

막 사람들 미끄러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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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벽끝 전망대를 만들어놓아서 여기 삼년산성의 대략적인 위치와

경관을 볼 수 있었다. 사방이 탁 - 트여 속이 시원했고 여기서 내려보면 진짜 적이 어디에 올라오는지

다 파악할 수 있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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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전히 남아 있는동남쪽 성벽모습이다. 벽돌로 쌓기라도 한 듯 빈틈도 없는 거무스름한 성벽이 밑에서

올려다보기도 까마득하고 내려다보기도 아슬아슬한 높이로 능선을 따라서 일렁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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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답사를 갈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버스 1대가 적격인듯하다.

두대로 가면 사람들도 너무 많고 설명듣고, 감상하기가 벅차서..

제발 경쟁이 치열해도 버스1대만 가면 좋겠다는 바람이 참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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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품송  천연기념물 제103호

 

사진은 요로코롬 나왔지만 버스에서 딱 내리니 크어- 압도적인 느낌을 받았다.

어쩜 이렇게 멋져? 소나무가 크기도 크기지만 뭔가 기품이 있어 보였다.

잠깐 동안 볼 수있었는데 소원을 빌어야만 할 것 같고 ..아... 느낌이 사뭇 다르더라.

왜 정이품송이냐하면

"세조 10년(1464)에 왕이 법주사로 행차할 때 타고 있던 가마가
이 소나무 아래를 지나게 되었는데, 가지가 아래로 처져 있어 가마가 가지에 걸리게 되었다.
이에 세조가 “가마가 걸린다”고 말하니 소나무가 자신의 가지를 위로 들어 왕이 무사히 지나가도록 하였다 한다.
또 세조가 이곳을 지나다가 이 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리하여 세조는 이 소나무의 충정을 기리기 위하여 정이품(현재의 장관급) 벼슬을 내렸고,
그래서 이 소나무를 정이품 소나무라 부르게 되었다. " 이렇게 ~ 참고토록~

 

뭐 내용도 내용이지만 나는 첫 느낌이 강해서 좀 가까이 있음 자주 들러서 보고 또 보고 할 것 같아.

문화재도 좋지만 이렇게 자연속에 자란 600년 소나무가 더 임팩트 있고 감동을 주는게 커서 더 답사를 다니는고 싶다는 생각도 크게 들고...

또 문화재만 보여주고 이야기 해주는게 아니라 이렇게 교수님이 자연을 말해줄때 난 또 감동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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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5일중에 364일을 내가 밥을 챙겨먹는 앤데

아침일찍 답사를 와서 아침도 안 먹은 상태로 배가 등짝에 붙을쯤

청림식당에서 밥을 먹기.

교수님과 답사를 오면 식당 고른 에피소드나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이야기해주셨다.

원래 가고자 한 식당이 있었는데 주인이 전화를 안 받아서 그 옆 식당에 예약을 하니 90명이 앉을 자리는 없다고 해서 그 식당주인이 알아본 식당이 청림식당 ㅎㅎ

여기 서비스가 참 좋았는데 반찬 떨어지면 내어주고 가져다 달라는거 빨리 파닥파닥- ㅎㅎ

아주머니 옆에 앉아서 동동주도 얻어마셨는데 맛이 정말 꿀맛. 주는걸 냉큼 원샷 하니 아- 밥 먹기전에 배가

빵빵 ㅎㅎ

다들 배가 고파서 90명이 되는 인원들은 숨소리 없이 먹기 바빴고 버섯전골이었는데 맛은 그냥 쏘쏘

집에는 조미료를 넣지 않기 때문에 국만 떠먹어보면 그 맛을 아는데 이집도 어김없이 조미료맛이 강하게 났으므로 그냥 물부어서 먹기.

사실 배고파서 음식맛을 음미하기가 힘들었지.

여기 나물이 뽕잎, 버섯무침이 있는데 그건 훌륭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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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지런히 문화답사하는 아주머니들.

사실 히히덕덕 등산보다 이렇게 공부도 하고 문화도 보는게 오히려 낫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오히려

아줌마들이 대견해하고 ㅎㅎ

아줌마들은 젊은 우리가 이런 우리 문화에 관심있어하고 공부하는게 뿌듯해하시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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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가 찢어지게 먹고,

일주문에서 교수님과 이야기 나누며 옹기종기-

아 사람들 정말 많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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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이 설명을 못 들어서 아쉬운데 법주사 들어가는 길에 이 비석이 있는데

이게 불을 물리친다고 했나?

아 - 마이크 소리가 안 들려서 그냥 사진만 하나 찍어 왔는데 ...

교수님이 말하기를 어느 곳에서도 여기 이 비석에 설명이 없다고 꼭 문화만 중요시하고 이런 것은 설명조차 안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불을 모은다고 했나..암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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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상전     국보  제55호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유일한 5층 목조탑
 건물은 임진왜란 이후에 다시 짓고 1968년에 해체·수리한거다. 


 "1층부터 4층까지는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이고,
5층은 기둥과 기둥 사이에도 공포를 설치한 다포 양식으로 꾸몄다.
건물 안쪽은 사리를 모시고 있는 공간과 불상과 팔상도를 모시고 있는 공간, 그리고 예배를 위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건 교수님이 아에 설명 하지 않으신다.

그전에 공부를 하고 눈으로만 보라고 몇마디 하지 않으시고 유일한 5층 목조탑이라고 설명했지.

천왕문 들어서고 바로 보여서 또 놀랍더라. 건물이 하나 같이 느낌이 다르더라.

여기 거진 20년만에 왔는데 새로웠어. 그땐 옆 매트리스의 크기가 압도적이라.... 나중에 매트리스 이야기는 할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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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사자 석등    국보제5호

 

 

자료를 보고 갔음에도 직접 보니 힘찬 쌍사자와 잘록한 허리, 역삼각형 몸체 ,잘 조각된 발을 보고 또 감탄.

통일신라때 만든 석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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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위 석등은 쌍사자와 느낌이 사뭇다르고 비례도 맞지 않아 보인다.

상대석이 지나치게 크고 말이지.

그리고 쌍사자와 석질도 틀려 보이지?

느낌도 다르고~ 내가 봐도 말야. 아무래도 석등은 쌍사자와 한 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쌍사자는 쑥색이 감도는 세립질 화강암으로 만든거고

석등은 흑운모가 많이 섞인 거친 화강암이고..

앞에 조각도 석등과 상자와는 대조적으로 다르게 조각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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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봐봐 사자의 발모양을~

얼마나 정교하고 깔끔하게 조각되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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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석등은 잘라버리고 쌍자만 떡 찍어놨더군 ..

석질이 틀려 보인다 내눈에도...

 

역도선수가 힘차게 끌어올리는 힘이 보이지 않는가?

아나는' 훔', 하나는 '아'하고 벌린 입도 조화롭고 역동적이면서 재미있고,

서로 대칭된 느낌 안정적이면서 지금은 흔하게 보일 수 있는 이미지가 그

그 당시에 직립시킨 사자. 대단한 발상이 아니었을까?

저걸 한 돌로 조각했다고 하면 정말 솜씨도 가히 높은 사람이 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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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천왕 석등  보물 제15호

 

가운데받침돌을 사이에 두고 윗받침돌과 대칭되게 연꽃을 조각


화사석은 4면에 창을 두었고,

나머지 4면에는 불법을 수호하는 신으로 사천왕상을 조각

 

 

통일신라시대의 석등을 대표할 만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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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답사가면  사진을 좀 중요시하게 찍지 않는 경향이 큰 듯하다.

보고 느끼고 감상하기도 바빠서..

그래서 그런지 사진은 더욱 성의없게 찍혀 있다.

아- 진짜 사진은 그대로 표현해주는구나..라고 또 생각이 들고 ㅎㅎ

 

사진에서는 잘 나오지 않은 사천왕은 진리 ,부처나 조사를 호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돋음새김으로 되어져 있는데

사천왕상은 자세가 부드럽고 비례도 , 세부족으로 정교하게 잘 만들어보이고..

석등의 의미가 어둠을 밝히는 도구고, 공양물이자 불타는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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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꽃이 이쁘게 조각되어져 있다.

석등이나 탑을 보면 여지없이 연꽃으로 조각되어져 있는데 정말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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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견보살상  보물1417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참고자료

현재 전체적으로 마멸되고 풍화된 정도가 심하며

목과 팔 및 향로의 몇몇 부분에는 시멘트로 보수한 흔적이 뚜렷하다

 

공양상은 머리[頭頂]와 치켜든 양손으로 기대(器臺)를 받치고 있다.

 공양상의 얼굴 부분은 마멸이 상당히 진척되어 이목구비를 비롯하여 세부 판별이 어려운 상태이다.

 

머리에 얹은 상부의 기대는 두께 16.3㎝의 판석(板石)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위에 올려놓은 높이 23.5㎝ 상당의 향로에는 외면을 돌아가며 연판(蓮瓣 : 연꽃잎)을

정교하게 새겼다. 신체는 균형이 잡혀 있고 잘록한 허리와 강건한 다리의 모습에서 동감(動感)이 느껴진다.

양 팔뚝 상부를 휘감아 아래로 늘어진 측면의 천의(天衣 : 천인(天人)이나 선녀의 옷) 자락은 좌대 위까지 끌리고 있다. 허리께로는 군의(裙衣)의 띠 매듭이 대칭으로 묶여 있다.

 

양 대퇴부 위로는 일정한 간격의 굵은 옷주름이 비스듬히 새겨져 있다. 밀착된 옷 위로는 두 다리의 양감과 따스한 굴곡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비례감이나 조형적 특징으로 볼 때 나말여초의 조각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 보살상의 이름인 희견보살은 ≪법화경 法華經≫ 권5 <약왕보살본사품 藥王菩薩本事品>에 등장하는 보살이다. 일월정명덕불(日月淨明德佛) 시대에 태어나서 그 부처님께 공양을 하기 위해 1200년 동안 자신의 몸에 향과 기름을 바르고 먹고 마신 다음 그 몸에 스스로 불을 붙여 1200년 동안 태워서 부처님께 공양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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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템플레이 하는지 사람들이 교수님 보자마자 쫄쫄쫄 따라와서 설명 듣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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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저 위에 있는 매트리스 이야기 합니다.

저 불상 하나 때문에 여기 저 큰 팔상전이 죽고 절이 작아 보이는거라고-

왜 있는 그대로를 유지를 하지 않고 새물건을 들여서 절을 망하게 하냐고-

여기 법주사는 망한 절에다가 저 매트리스 불상 때문에 오지 않는거라고 말씀하셨다.

내가 국민학교때 수학여행을 왔을적에도 내 인상에는 팔상전이나 쌍사적석등보다

저 매트리스가 강하게 남아있고 단체사진도 저것을 등지고 찍은 사진도 있다.

인상이 너무 크게 남는거지. 크기가 너무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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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리산자락에 포근하게 자리 잡은 법주사.

사방으로 산이 우거져 있고 경관이 참 빼어나다. 학교다닐때는 느끼지 못한 자연의 품

그리고 눈이 와서 팔상전과 법주사가 정말 운치가 있고 저 지붕위에 눈을 보라.

정말 기품있고 멋지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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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련지  국보 제64호

 

돌로 만든 작은 연못으로 예전에는 물을 담아 연꽃을 띄워 두었다고 한다.

정말 운치있다. 근데 이것도 공양을 드리는 것이었을까?

위에서 아래로 보는것이 아니었나?

연꽃을 띄워 뒀다면 감상하는 용이였을텐데 많이 높아 보이자네....흠흠...

구름무늬가 장식되어져 있고 곡선이 참 멋스럽고, 화려한듯해도 우아하게 보이던 석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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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리탑이 모셔져 있는곳인데 아 여기도 설명을 거진 못 들었어. ㅠ_ㅠ

마이크가 소리가 안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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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요로코롬 푹푹 쌓여 있었고..여기 서 있으니 어그인데도 발이 조금 시렵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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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떡담장.

참 정갑있고 이쁜 담^_^

이름도 참 이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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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애여래의상 보물 제216호

 

 

이건 내용을 보고 가지 않아서 그냥 감상만 딱 했는데 고려시대 대표 마애불이자 미륵불이라는데 내가 볼때는 최근에 만든듯한 아주 깔끔한 양각된 여래좌상으로 보이고.

이 자세는 의자에 앉아아 있는 자세가 보기 드문 자세라고 알림판에 적어뒀더군.

연꽃 위에 걸터 앉고 큼직한 연꽃잎 위에 발을 올려 놓고 있는 자세.

머리는 소라모양의 머리

둥근 눈썹, 긴코, 두꺼운 입술

어깨까지 길게 내려오는 귀

3줄 주름. 옷은 왼쪽 어깨에만 걸친 형태.

가슴에서 다리사이로 흘러내려 오는 아름다운 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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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되지 많이 지체되어서 화양구곡과 만동묘는 가보지 못해서 아쉬움이 크다.

ㅠ_ㅠ 이번 답사는 사람들이 모이는 시간과 휴식시간을 더 안지켜서 지체가 많이 됐지..

원래 단체로 가면 시간 딱닥 지켜주는게 매너인데 이번 사람들은 출발할때도 한참을 기다리고 출발했는데..

 

좀 많이 아쉬움이 남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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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거긴 가지 못하고

선병국가옥을 가게 되었다. 중요민속문화재  제134호

전국 장독대의 종류가 다 모였는데 특징이라고 해서 팻말까지 해놨는데 나는 거기서 거기로

보이고;;;

이게 지방마다 독이 다른 모양인건 교수님 책에서 특징적이게 적어놔서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다.

사람들은 신기한지 연신 여기서 사진을 찍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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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 자 평면의 가옥인데 첫눈에 보아도 편안해 보이지 않아?

특히 대청마루와 마루를 잇는 저 양쪽 마루~ 참 이쁘다.

한복 입고 앉아 있어야 할 것 같은 분위기.

양 옆으로 큰사랑방을 비롯해서 골방,약방,마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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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옆으로 찍었어야 했는데 굉장히 이뻐 가옥이~

창문이랑 통풍하려고 저위에 창이랑 저 마루에 있는 빗살도 ~ 많이 바래고 세월은 지났지만

운치가 꽤 있고.. 지금은 개화물결타고 구조가 변경되고 현대식처럼 변형해서 사용중인 가옥이다.

교수님이 항상 말씀하시기로 집은 사람이 살아야 집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추우면 불을 지피고 더우면 환기와 서늘하게 해야 집이 오래 간다고.. 사람이랑 같다고..

그냥 생활하는것이 집을 지키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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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하게 한옥에 대한 세세한건 또 설명 안하시고 ㅎㅎㅎ

또 감상하라고 인솔자 풀어준다.

난 저 팔각형 창문~ >_< 완전 보기 드물던데 보이고

문봐. 완전 운치가 운치가~

가옥이 양쪽으로 아주 크고 여기 말고도 사랑채며 다 보존하고 지금은 고시생들 공부하는 곳으로 쓰인다고 한다.

여기 이 안채에 툇마루에 나는 앉아서 청승 좀 떨다가 ㅎㅎㅎ

바람 부는것도 느끼고 이날 흐려서 그렇지 정말 춥지 않아서 다행 중의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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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조있는 32세 고등학교 선생님.

사진 정말 열심히 찍으시더라. 애들한데 보여주려고 했을까?

같이 앉아가며 오손도손 이야기 꽃을 많이 피웠는데...

 

 

이번 답사는 좀 아쉬운점이 큰 여행이었고-

담에는 조금더 알차게 준비하고 공부하고 와야지. 내가 더 느끼고 오는 시간이 되면 크게 작용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