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21 저녁 7시 30분>
하...
한달을 기다린 연주회
노군의 비올리스트 독주회는 첨.
30분에 시작이었지만 시작하지 않고 우왕좌왕 - _ -
마이크에 대고 아주 작게 속삭이든 말을 하며
무대에 올랐다.
근데 무식의 절정을 이루는 팬들 -_- 웃고 스피커 전화소리에
하 -_-
연주를 듣는 태도가 나는 기분이 팍 상했다-
내가 연주자였더라면 기분이 안 좋았을 듯.
어느정도 예의는 지켜줘야지.
그리고 혼자 감상하는거 아니잖아!
음악을 좀 느껴보라고!! 이사람들아!! 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당근 그러하지 못하고 ㅠ;;
독일에서 생활했을때가 더 좋았다고...
많이 외로웠지만
한국에 오니까 친척들이나
주위 사람들이 너무 아픈 것 같아서
힘들었다고...
어릴때 회상을 한 듯했다.
할머니랑 어릴때 살았는데 지금 할머니가 치매 걸리셨다고
무거운 이야기들과 그에 어울리는 연주를 했다.
이런 분위기였는데
사람들이 웃었다면?
이런 무거운건 노군과 안 어울린다고 사람들이 재잘재잘
-_-
사람들 진짜 너무하잖아!
그리고 분위기 띄울려고
재치있게 진행하셨다!
연주할때 실수도 좀 있었지만 뭐;;;
같이 플룻과 기타, 콘트라베이스랑, 건반하니까
어찌나 신나고 소리가 이뿌던지.
숲속에 온 기분이 잠깐 들더라.
역시 연주는 같이 협연해야 그 소리가 더 웅장하고
기분 좋은듯
독주회라고 해서 노군만 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였네 ㅎㅎ
전시회장에서 연주를 했기에
의자는 다닥다닥 붙어 있었고 딱딱했으며
뒷줄이었기에 나는 아에 서서 감상했다.
-_-
열악하게 그지 없던
3시간 반을 차를 타고 온거였는데
예매를 왜 했냐고 따져 묻고 싶더라.
온 순번대로 티켓을 주는 시스템은 도대체 무엇인지!!!
2부는
팬들과의 만남
노군은 알다시피 키가 훤칠하시지요.
사진은 대부분 사이즈만 줄이는데
사람들 인권을 위해 모자이크 처리;;
사실 내 홈피는 몇분 안와서 이런거 따위 안해도 상관이 없을 듯한데..
저 보조개에 헤엄치고 싶다.
>_<
아 진짜 잘생겼음둥!!!!!
말투가 아주 재미있으시다. ㅎㅎ
선물 받는 장면도 ㅎㅎ
안경도 잘 어울리지만
나는 안경 아쓰셨으면 하는 바람이 큼
예예
주인장도 한컷!
또 오셨네요!
반겨주셨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케익커팅을 해야하는데
그냥 들고 사진만 찍은;;
여자들 정말 많지?
여기저기 사진 찍기 때문에 여기 보라고 저기 보라고
난리임. 거진 99% 여자팬들이고..
단체컷도 찍고
저기 정말 덥던데 땀도 많이 흘리시던데
계속 웃고 계셨음.
이분들은 그나마 친분이 있으신분들. 저기 카메라 들고 계신분은
멀리 온다고 항상 챙겨주시고
사진도 많이 찍어주시지.
사실 이날은 연주회, 독주회 개념이 아닌 콘서트였다.
제목도 그러했고,,
그래서 콘서트라고 노래도 많이 불러주셨고,
연주도 가볍게 해주셨지.
근데 감동은 ㅋㅋㅋㅋㅋㅋㅋ;;좀 삭감되었다 하하
오브 더 레인 보우는 정말 듣고 싶었는데 들을 수가 있어서
성공했지만...
언제 또 연주를 들어보나....
항상 팬으로써는 응원하는데 나는 독일에 가셔서 더 연주를 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한 2~3년 더 계셨으면 좋겠다는거...
많이 아프셔서 살이 많이 빠졌지만
잘생긴 얼굴은 뭐 변함이 없으시네 ㅎㅎ
노군은 누구신지 잘 모르겠지만 즐거웠던거 같네. 아쉬운점은 우리나라의 공연장에서의 예의랄까? ^^
멀리 갔다온 보람이 있네. 영원히 기억에 남는 소중한 날이었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