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추석을 그렇게 더럽게 지난지 몇개월 이번에도 사건이 터졌다.

참 인생이라는게 시트콤.......

정말 웃기고도 욕나오는 나날들이다.

이번 명절에는 형님이 둘째를 낳아서 오질 않는단다.

네네. 애 낳았으니 몸조리 하셔야죠. 없는 살림 쪼개서 형님께 마음에 없는 현금을 통장으로 쏴주고.

 

2월 15일 싫은 대망 시댁에 입성하는 날.

아침 8시 반쯤 도착하여 오자마자 전을 굽기 돌입. 이번에는 다행히 그 무시무시하던

'동그랑땡'을 하지 않으셨다. 얼마나 다행인건지.

많은 음식준비에 정말 토나와서 이번에 형님도 안내려와서 같이 사는 9살에게 지령을 내렸었다.

 

1. 네 집에서 나의 레이더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

2. 쇼파에 앉지 않을것.

3. 휴대폰 만지며 5분 이상 있지 않을 것.

4. 내 옆에서 보조할 것.

 

교육을 이틀 시키고 이번 명절엔 아주 만족스럽게 조수로 음식을 차리거나 내거나, 할때 엉덩이 칠정도로 잘 도와주었다.

오히려 형님네가 없어서 내가 더 편하게 설거지며, 음식을 차렸는데 문제는 명절이 끝난 19일에 일이 터졌다.

 

 

시어머니는 생각이라는 것을 하지 않고 말을 뱉는 경향이 있다.

이런건 아들이 알고 있는 사실인데 그것을 본인도 좀 인지를 해야 할텐데.

 

정말 통화도중에 이걸 녹음을 정말 하고 싶었는데 왜 아이폰은 통화도중 녹음기능이 없냐는 말이다.

[앱을 깔아서 한번 해볼 심산임]

 

19일 아침 출근길  아침 9시 5분경 시댁에서 전화가 왔다.

여자의 촉이란 또 이런데 발동하지 또 무슨 말을 하려고 아침에 전화를 할까.

이분은 전화하고 싶으면 아침에 출근에 전화를 한다.

전화를 받지 않았다.

점심에 전화가 왔다. 당연 씹었다.

퇴근을 해서 집에서 전화를 했다. 전화기를 가지고 가지 않았다고 말을 붙이며,

나는 시댁에 카톡도 차단했고, 왜 카톡이 안되냐는 질문에는 휴대폰이 오래 되어 잘 되지 않는다고 말을 했다.

이런건 몇번이고 말을 했는데 계속적인 카톡으로 사진이나 문자질로 보낸다. 난 그대들의 답장을 하고 싶지 않고 받고 싶지도 않다.

 

전화한 이유인즉,

기가차서 쓰는데도 화가 또 난다.

 

 

1. 상에 그릇을 잘못 놨다는 것.

2. 쓰임에 맞게 놔야 한다는 것.

3. 인원을 체크하고 그릇을 몇개 더 놔야 하는지 .

4. 내 자식도 아니고 니 고집도 있고 어디서 어디를 가르켜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

5. 결정탓. 음식을 내놓을때 모양세 이런걸 엄마한데 물어보라는 것.

 

내가 빡쳐서 그러면 그 당시에 그 자리에서 말을 해야 할 일인데 세상에 명절을 지나고 월요일 출근 아침에 그걸 전화해서 지적질을 한다는 거에 분노를 자아냈다.

그리고 내가 무엇을 그렇게 못놨는지 나는 이해할 수가 없다.

 

명절날 쓰는 그릇을 꺼내와서 썼으며,

지정한 음식을 담았고,

지정한대로 상에 올렸다.

 

그리고 내가 무슨 대접에 음식을 담은 것도 아니고 내가 진짜 당신  아줌마보다 정말 집에서 수도 없이 상을 차렸고 음식을 냈다. 자기는 손님 대접이었지 나는 손님은 물론 집에 너무나 많은 촌시골사람들이 들락거렸기에 정말 초 3부터 나는 밥상을 차렸다. 무슨 뭘 가르킨다는 것인가.

 

그 아줌마는 그러면 정식적인 손님이 오는데 식당에서 주는 쇠밥그릇을 내어서 밥을 대접하는건 정상적인가?

여기가 무슨 식당도 아니고 집인데 사기그릇에 담아야 하는거 아냐? 누가 일반 집밥을 식당밥그릇을 담느냔 말이다.

국도 양은 냄비. 그 납이 철철 나온다는 것을 인지하고 계시던데 쓰시고. 그건 내가 가르켜야 하나요?

행주는 그 구멍이 숭덩숭덩 나올정도가 되어서도 버리지 않고 쓰시는건 위생적으로나 뭐로나 너무나 더럽지 않나요?

그건 제가 어떻게 가르켜야 하며, 가스렌지는 얼마나 안 닦는지 닦고 문질러도 안 지워지는건 그건 아줌마 주부로써 기본적인건데 그런건 청소 안하나요? 그거 내가 설명해야하나요?

나무 젓거락은 덕지덕지 이물질이 붙어 있고, 설거지는 제대로 하시나요? 그거 가르켜드려요?

 

자기는 너무나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러면서 아 진짜 녹음한걸 올리고 싶어. 녹음하고 싶었는데!!!!!!!!!!!!!!!!!

 

나한데 도대체 뭘 가르켜야 하지?

 

 

 

 

음식을 상에 낼때 아줌마가 2개씩 내라고 할때 시아버지가 사람 별로 없다며 한그릇씩 담으라고 했고

자기도 동의한 부분인데 왜 이걸 전화질 해서 지적하지?

너무나 어의가 없고 화가 나서 아 내가 지 딸도 아닌데 우리 엄마가 지적질해도 짜증날 판국에 무슨 지가 뭔데 전화해서 가르킨다는건가? 와 빡치고 돌겠더라.

 

 

나는 사실 시댁에 결혼 6개월차에 시댁과 파이터를 한 이후 어떠한 친절과 전화를 하지 않는다.

단지 나는 도리만 할뿐이다. 며느리로써의 도리.

나는 정말 더 이상 참지 못할 것 같다.

더 이상.

이번 명절 정말 나는 한다고 했다. 정말 열심히 맞장구도 처주고 너희집 청소도 했다. (뭐 알아서 했지만 시키려고 안내를 뭐 늬양스를 풍겼고)

내가 너희집에 왜 음식을 해야 하는지 나는 사실 모르겠다.

아줌마 집 난 이제 가기 싫고 사사건건 트집.

명절 전에는 자기 집에서 하루도 안 잤다며 자고 가라는건 집도 가까운데 자고 가냐고, 그냥 편하게 자겠다고 다음에 자겠다고 했는데 고집을 쓸데 없이 부리네 마네. 사회생활하는데 어쩌네. 그래서 또 파이터했다.

거기서 사회생활 말이 왜 나오지?

더 이상 못 참겠다

더 이상 참을 이유를 못 찾겠다.

내가 왜 당신들에게 잘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9살에게 그렇게 말했다.

이런식으로 하면 나는 결혼유지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다.

나는 더희 시댁에 잘하려고 결혼한것도 아니며

너희집 명절 음식하고 청소하고 심부름하고 전화받으려고 결혼한것이 아니다.

내가 왜 이런 말을 들어야 하는지

 

9살은 내 마음을 비질을 했지만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

이럴수록 너랑 나와의 사이는 멀어질뿐

제말 니 엄마. 제발 그만하라고 제발 생각이라는 것을 좀 하고 말을 하라고 일렀다.

 

억울하다.

난 이제 더 이상 못 참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