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회사

집 ↔회사

를 반복적으로 아무런 변화도, 기쁜 일도 슬픈일도 없는 나날이다.

 

우구죽순으로 쏟아져 나오는 아파트 들을 보면서 우리 아파트만 정체인 것만같고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

조합원 아파트가 위험한거 알고 있었는데 무슨 정신에 덜컥 했는지. 계약한지 1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진전이 없다.

아직 땅파려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까... 정말 로또 되면 당장이라도 빼고 싶다. 지금 빼면 손실 1천2백정도 -_-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빼고 싶다. 피말리는 나날들이다.

 

 

 

9살은 치아 때문에 음식물 섭취가 힘들고, 물 마시기도 힘들단다.

아픈거보다 저 마른 몸에 더 이상 살은 안 빠졌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제발 빠지지마라 살.

 

황사와 미세먼지가 온 나라를 뒤덮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날씨 체크를 한다. 토,일,월,화까지 심각하게 뿌옇고 답답하다.

마음 같아서는 '이불 밖은 위험해'라며 소리 치고 출근 안하고 나가기 싫을텐데... 그래야 목구멍 포도청 나가야겠지.

 

그래도 주말에 꽃구경을 하고 와서 마음이 한결 낫다.

역시 내 마음 달래주는건 자연과 꽃이로구나.

라디오에선 연신 메세지는 읽어주는데 당첨이 안되네.

꽃놀이 갔다왔다고 꽃 사진 보내니 어디서 퍼온거 아니냐고 ㅎㅎ 할정도.

뭐 폰카로 찍었는데 그렇게 과찬을 한 노디제이. 내가 꽃 좋아하는거 아는 노디 ㅎㅎ

 

아.......오늘도 저 옆나부랭이 ㄴ 은 정말 꼴뵈기 싫은 아침이다.